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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 이야기/요리 레시피

호박으로 인절미가 된다고? 달지 않아도 쫄깃한 저당 호박 인절미 만들기

by 코스티COSTI 2026. 1. 6.

호박으로 떡을 만든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는 나도 조금 생소했다.
보통 인절미 하면 흰 떡에 콩가루를 입힌 모습을 떠올리지만, 호박을 섞어 만들면 색감부터 달라진다. 노란빛이 돌고 향도 은은하다. 게다가 단맛이 자연스럽게 나서 설탕을 거의 넣지 않아도 된다. 집에서 호박 인절미를 처음 해봤을 때, 의외로 과정이 간단해서 놀랐다.

 

호박의 단맛이 은근히 살아나는 저당 인절미 만드는 법

찹쌀가루와 호박, 그리고 알룰로스만 있으면 거의 모든 재료가 준비된 셈이다.
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푹 쪄서 부드럽게 으깨야 한다. 이때 물기를 너무 많이 남기면 떡 반죽이 질어지니, 으깨기 전에 김을 잠시 빼두는 게 좋다.

 

다음은 찹쌀가루와 섞는 단계다.
으깬 호박 300g 기준으로 찹쌀가루 300g, 알룰로스 1스푼, 소금 1스푼을 넣는다. 손으로 섞다 보면 점점 반죽이 하나로 뭉치는데, 흰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치대듯 섞어야 쫄깃한 식감이 생긴다.

 

찜기에 면포를 깔고 10분 정도 쪄주면 반죽이 익는다.
꺼낼 때는 뜨거우니 숟가락이나 주걱을 사용해 꺼내고, 살짝 식힌 후 손으로 찰지게 반죽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인절미 특유의 쫄깃한 질감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콩가루를 넉넉히 묻히면 완성.
나는 고소한 맛이 좋아서 콩가루를 썼지만, 조금 더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카스테라 가루로 바꿔도 괜찮다. 단맛이 부드럽게 올라와서 어린아이 간식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이유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떡이라고 해서 복잡한 과정이 있는 건 아니다.
찜기 하나, 호박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오븐이나 믹서기 같은 기구가 없어도 된다. 무엇보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호박의 자연 단맛 덕분에 달콤하다. 알룰로스로 단맛을 조절할 수 있으니 혈당 관리 중인 사람도 부담이 덜하다.

 

  • 호박의 단맛이 천연 감미료 역할을 해준다.
  • 찹쌀가루 비율을 정확히 맞추면 쫄깃함이 오래간다.
  • 콩가루를 듬뿍 묻히면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 카스테라 가루를 쓰면 더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으로 보면 색감이 참 예쁘다.
호박의 노란빛과 콩가루의 고운 색이 어우러져서, 마치 가을빛이 한입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직접 보면 떡이 생각보다 탄탄하고, 손으로 잡았을 때 살짝 눅눅한 촉감이 인상적이다.

 

호박 인절미로 완성된 따뜻한 한 끼

호박 인절미를 만들고 나면, 남은 호박으로 반찬이나 나물도 곁들일 수 있다.
나는 그날 남은 호박으로 간단히 볶음을 했는데, 단짠한 맛이 인절미와 의외로 잘 어울렸다. 그렇게 한 끼를 떡과 반찬으로 마무리하니, 평범한 집밥이 조금 더 특별해지는 기분이었다.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간단하지만 완성도 있는 간식.
무엇보다 15분이면 완성되는 과정이 마음에 든다. 재료 손질만 미리 해두면 갑자기 손님이 와도 금세 한 접시 내놓을 수 있다.

 

호박 인절미는 떡을 좋아하지만 너무 달아서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꽤 괜찮은 대안이다.
쫄깃하지만 담백하고,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하다. 콩가루의 고소한 향이 호박 향과 어우러질 때, 그 단순한 조합이 왜 이렇게 오래 입안에 남는지 알 것 같다.

 

가끔 단 게 당길 때, 이 호박 인절미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
조용히 식탁 위에 놓고 찻잔 하나 곁들이면, 그 자체로 하루의 리듬이 조금 느려지는 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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