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만 해도 애플페이는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통카드 기능이 열리고, K패스도 쓸 수 있게 되면서 이제 ‘핵심 기능은 거의 다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NFC 단말기 보급도 확실히 늘었고, 실제 결제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런데 여전히 문제는 하나였다.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현대카드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애플페이를 쓸 수 있는 환경은 생겼지만, ‘누구나 쓸 수 있는 결제수단’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동안 신한카드나 국민카드에서도 곧 지원한다는 말이 수없이 나왔다. 홍보 영상이 유출되기도 하고, 내부 자료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서비스는 열리지 않았다. ‘이쯤이면 될 만도 한데, 왜 아직?’ 하는 의문이 계속 남았던 이유다.
신한 SOL페이 앱에서 드러난 변화의 신호
최근 전자신문 보도를 보면, 그 의문에 대한 힌트가 조금 보인다.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연동을 위한 ‘초읽기’ 단계에 들어갔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신한의 ‘SOL페이’ 앱을 켜 보면 “신한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해 보세요. 실물 카드 없이도 빠르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노출된다고 한다.
아직 카드 추가 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실제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단순한 오류는 아니라고 신한카드 측이 밝힌 점이 흥미롭다.
앱 업데이트 과정의 실수라기보다는, 곧 있을 정식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쯤 되면 그동안의 ‘지연 이유’가 궁금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모두 이미 금융당국 심사까지 마친 상태였다.
기술적 문제도, 수수료 협상도 아니었다.
다만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의 조직 개편 이슈로 승인 일정이 밀리면서 서비스가 뒤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즉, 내부 준비는 다 끝났는데 행정 절차만 남아 있었던 셈이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그렇다면 이제 정말 되는 걸까.
전자신문은 “설 연휴 전후로 연동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지만, 워낙 여러 차례 ‘곧 나온다’는 말이 빗나갔던 터라 쉽게 단정하긴 어렵다.
그래도 이번에는 근거가 꽤 뚜렷하다. 이미 앱 내 기능이 노출됐고, 오류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연동은 기술보다는 ‘타이밍’의 문제였다.
그리고 그 타이밍이 이제야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결제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조짐
나 역시 주변에서 “신한카드로 애플페이 언제 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미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생활 습관에 가까운 기능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에 진짜로 오픈된다면, 단순히 결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애플페이가 국내 결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동안 ‘현대카드만 되는 시스템’은 애플페이의 확산을 막는 가장 큰 벽이었다.
신한카드가 문을 열면, 국민카드나 다른 주요 카드사들도 빠르게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애플페이 생태계가 한 단계 넓어지는 셈이다.
기다림 끝에 다가오는 변화
결국 남은 건 시간 문제다.
이번에는 그동안의 수많은 ‘루머’와는 다르게, 내부 시스템과 행정 절차가 거의 완성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교통카드·온라인 결제·오프라인 NFC 단말기까지 완전한 통합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이번에는 정말 다르다는 걸 보여주길 바란다.
신한카드 애플페이, 이번에는 진짜일까 — 이제 그 답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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