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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겨울철 자동차 수명 2배로 늘리는 법, 정비소 사장님도 강조한 예열 습관

by 코스티COSTI 2026. 1. 21.

시작하며

겨울이 오면 자동차는 단순히 추위를 견디는 수준을 넘어 수명 자체가 달라진다.

아침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툭툭’ 변속 충격이 느껴지는 것도 대부분 겨울철 관리 부주의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 차량기술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동차 수명을 연장하는 겨울철 관리법을 정리했다.

예열의 필요성과 자동변속기 관리, 염화칼슘 부식 예방 등 일반 운전자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1. 겨울철 시동 직후 ‘예열’이 필요한 진짜 이유

아침에 시동을 걸면 배기구에서 수증기와 물방울이 떨어지는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건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엔진 내부의 결로(습기 응축) 때문이다.

(1) 엔진 내부에서 일어나는 결로 현상

시동 직후 엔진 내부 온도는 섭씨 40~70도 사이에서 급격히 변한다. 이때 실린더 벽면에 수분이 맺히고,

피스톤과 실린더 벽 사이의 오일막(유막)이 쉽게 파괴된다.

(2) 예열이 필요한 이유를 사람 몸에 비유하자면

차도 사람처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갑자기 힘을 쓰면 관절이 다치듯, 예열 없이 출발하면 금속 마찰이 심해져 엔진 마모가 빨라진다.

(3) 예열 시간, 얼마나 해야 할까?

  • 2~3분 정도면 충분하다.
  • 그 이상은 연료 낭비일 뿐 효과가 크지 않다.
  • 특히 오르막길 출발 전엔 반드시 예열을 마쳐야 한다.

 

2. 자동변속기 수명을 결정짓는 겨울철 관리법

자동변속기는 내부에 수많은 금속·고무 부품이 섞여 있다.

온도 변화에 따라 이들이 팽창·수축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겨울엔 특히 예열이 중요하다.

(1) 자동변속기 오일 순환 구조를 알면 이해가 쉽다

시동을 걸면 자동변속기 오일이 라디에이터를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열 및 냉각이 반복된다.

즉, 시동만 걸어두어도 오일 순환이 이루어진다.

(2) 예열 시 ‘P’단이 맞을까 ‘N’단이 맞을까?

자동차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P단을 권한다.

‘P’는 완전히 정지 상태이고, ‘N’은 운동선수가 출발선에 대기하는 상태에 가깝다.

예열할 때는 변속기 부품이 움직이지 않도록 P단이 더 안정적이다.

(3) 예열 부족 시 자동변속기에 생기는 문제들

  1. 변속 충격(범핑현상)
    추운 날 갑자기 출발하면 변속단이 늦게 반응하면서 ‘툭’ 치는 느낌이 생긴다.
    유압 밸브 내부 금속과 고무가 딱딱하게 굳은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2. 클러치 디스크 마모
    예열 없이 급가속하면 디스크가 미끄러지며 마찰열이 집중된다.
    열이 누적되면 디스크 가루가 발생해 밸브 작동에 방해가 된다.
  3. 고무 링의 경화(딱딱해짐)
    저온 상태에서 작동하면 유압이 새고, 변속 타이밍이 늦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수리비가 수십만원 이상 들 수 있다.

정리하자면: 겨울철 자동변속기 수명은 예열로 시작한다. 시동 후 2~3분은 차도 몸을 푸는 시간이다.

 

3. 겨울철 염화칼슘 부식, 자동차를 녹슬게 하는 보이지 않는 적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눈이 내린 후 도로에 하얀 가루가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게 바로 염화칼슘이다. 문제는 이 성분이 자동차 금속 부품을 부식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이다.

(1) 염화칼슘이 자동차에 남는 경로

  • 눈길이나 제설 구간을 주행하면 타이어 하단, 브레이크 주변에 염화칼슘이 튄다.
  • 바디 외부보다 휠 안쪽·브레이크 디스크 주변에 훨씬 많이 쌓인다.
  • 이 부위는 세차 시에도 물이 잘 닿지 않아 부식이 빨리 진행된다.

(2) 실제 부식이 진행되는 부위

  • 브레이크 디스크: 마찰면이 줄어들어 제동력이 약해진다.
  • 타이어 휠 내부: 고온·저온 반복으로 부식이 퍼진다.
  • 휀더 안쪽: 흙과 염화칼슘이 함께 쌓여 내부부터 녹이 생긴다.

(3) 예방 방법

  1. 주행 후 일주일 안에 세차하기
    가능하면 온수 세차로 염화칼슘을 녹여 제거한다.
    하체 세차 옵션이 있다면 꼭 선택한다.
  2. 타이어 휠 안쪽까지 꼼꼼히 세척하기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안쪽이 더 위험하다.
  3. 방청제나 코팅제 활용하기
    부식이 잦은 지역이라면, 겨울 전 미리 방청 코팅을 해두는 게 좋다.

 

4. 연료 아끼려다 오히려 손해 보는 ‘무예열 주행’

많은 운전자가 “요즘 차는 기술이 좋아서 예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연료 효율 중심의 주장일 뿐, 차량 수명과는 다른 이야기다.

자동차 기술이 발전했어도, 엔진 내부 마찰 구조는 여전히 금속 기반이다.

결로가 생기면 엔진오일 유막이 깨지고, 금속 마모는 피할 수 없다.

즉, 연료 몇십원 아끼자고 예열을 생략하면, 결국 수십만원짜리 수리비로 돌아올 수 있다.

한 정비 기술사는 “예열 3분이 CO₂를 줄이는 것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부품 생산과 교체에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5. 겨울철 차량 관리, 이렇게 실천하면 된다

아래 표는 필자가 겨울철마다 실천하는 기본 관리 루틴이다.

이 방법만 지켜도 불필요한 정비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 겨울철 차량관리 이렇게 해봤다

관리 항목 실천 방법 주기 비고
예열 시동 후 2~3분 정차 매일 출근길 필수
자동변속기 시동 후 P단에서 예열 매일 급가속 금지
세차 염화칼슘 노출 후 7일 이내 필요 시 하체 세척
엔진오일 점도 확인 (겨울용 교체 권장) 계절 전환 시 교체 주기 확인
냉각수·부동액 농도 점검 겨울 전 부동 방지
와셔액 겨울용(영하 대응형)으로 교체 겨울 전 얼음 방지
타이어 공기압 평소보다 10~15% 높게 유지 월 1회 저온 팽창 대비

이 루틴을 적용한 후, 겨울철 시동 문제나 브레이크 녹 발생이 확실히 줄었다.

특히 하체 세차를 꾸준히 하면 다음 해 봄철 점검 때 부식 흔적이 거의 없었다.

 

마치며

겨울철 자동차 관리는 ‘소모품 점검’이 아니라 ‘수명 관리’의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엔진 예열 3분, 자동변속기 오일 순환, 염화칼슘 세척 — 이 세 가지를 지키면 자동차는 훨씬 오래 간다.

지금부터라도 출근 전 3분만 투자해보자.

그 시간이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당신의 지갑을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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