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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경제 관련

2025년 빙수 시장, 왜 15만원짜리와 4,000원짜리가 동시에 인기일까?

by 코스티COSTI 2025. 6. 19.

시작하며

빙수 하나에도 가격이 37배나 차이 나는 시대다. 15만원짜리 호텔 빙수와 4천 원짜리 컵빙수 사이에서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고물가 시대, 빙수 시장이 보여주는 소비 트렌드를 들여다봤다.

 

1. 빙수 하나에도 37배 가격 차이…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프리미엄 빙수냐, 가성비 빙수냐. 요즘 빙수 시장은 이 두 가지 극단으로 나뉘고 있다. 한쪽에서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앞세운 호텔 빙수가 10만원을 훌쩍 넘기며 등장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실속 있는 한 끼’를 지향하는 4천~6천 원대 컵빙수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2025년 여름, 빙수 한 그릇을 두고도 사람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1) 호텔 빙수, 진짜로 15만원어치 값어치가 있을까?

호텔 빙수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서 ‘경험의 소비’로 여겨진다. 실제로 SNS에서 ‘애플망고 빙수’나 ‘샴페인 빙수’ 인증샷이 많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15만원짜리 ‘벨 에포크 샴페인 빙수’를 내놨다.
  •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제주 애플망고 2개를 통째로 넣은 빙수를 14만9,000원에 선보였다.
  • 신라호텔, 시그니엘서울도 각각 11만~13만원의 고급 빙수를 판매 중이다.

이런 가격에도 구매가 꾸준한 이유는 명확하다. 선물이나 기념일, 또는 SNS용 콘텐츠로써의 가치가 소비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 여성 사이에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로 각인되고 있다.

(2) 가성비 빙수는 왜 이렇게 잘 팔릴까?

고물가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실속형 소비를 더 많이 선택하고 있다.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등장한 가성비 컵빙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 디저트로 떠올랐다.

  • 메가커피의 '팥빙 젤라또 파르페'(4,400원)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130만 개 이상 팔렸다.
  • 이디야커피는 1인용 빙수를 다양하게 구성해, 초당옥수수·팥 인절미·망고 그래놀라 등을 6천 원 안팎에 제공하고 있다.
  • 컴포즈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라는 새로운 포맷을 4,500원에 내놓았다.

이런 빙수들은 아침에 가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SNS에서는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대박”이라는 말 대신 “매일 사먹고 싶은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2.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걸까?

빙수의 가격은 단순한 ‘재료값’ 이상으로, 브랜드·장소·경험 가치까지 반영된 결과다.

(1) 재료의 차이

  • 호텔 빙수는 제철 생과일, 프리미엄 토핑, 수제 소스, 고급 치즈나 샴페인 등을 사용한다.
  • 가성비 빙수는 팥, 떡, 시리얼, 과일청 등 대중적인 재료를 조합해 만든다.

(2) 브랜드와 장소에서 오는 가격 프리미엄

호텔 빙수는 공간과 서비스, 분위기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앉아서 차를 마시며 빙수를 즐기고,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까지 누릴 수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컵빙수는 테이크아웃 중심이고, 소비자는 빠르고 간단하게 디저트를 즐긴다.

(3) SNS 콘텐츠로서의 가치

SNS 인증 문화는 가격에 대한 감각을 다르게 만든다. 15만원짜리 빙수도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면 자기만족의 소비로 정당화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4천 원짜리 빙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는 인식 덕분에 콘텐츠 가치가 생긴다.

 

3. 소비자들은 언제 어떤 빙수를 선택할까?

사람들이 비싼 빙수를 매일 먹진 않는다. 결국 소비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것이다.

(1) 호텔 빙수는 이런 상황에서 선택된다

  • 특별한 날: 생일, 기념일, 가족 외식 등
  • 사진이 중요한 상황: SNS 콘텐츠 촬영, 소개팅, 파티 등
  • 선물이나 접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필요한 자리

(2) 컵빙수는 평소 이런 이유로 고르게 된다

  • 간단한 디저트로 부담 없이
  • 점심 후 디저트나 출근길 리프레시 용도
  • 혼자 먹기 좋은 1인 사이즈
  • 가격 부담이 적고, 자주 즐길 수 있음

 

4. 빙수 선택,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

요즘처럼 물가가 높은 시기에는 합리적인 선택 기준이 더 중요해졌다.

📌 내 상황에 맞게 빙수를 고를 때 생각해볼 점

  • 가격 대비 만족감: 4천 원이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가?
  • 기념일 or 일상: 오늘은 특별한 날인가, 그냥 더운 날인가?
  • SNS 콘텐츠 여부: 인증샷이 중요한가?
  • 재료의 퀄리티: 진짜 과일, 수제 토핑을 원하나?
  • 양과 포만감: 한 끼처럼 먹을 것인가, 디저트로만?

 

마치며

빙수 하나도 소비자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하는 시대다. 어떤 사람에게는 15만원짜리 호텔 빙수가 최고의 만족일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4천 원짜리 컵빙수가 일상의 소확행일 수 있다. 중요한 건 가격보다도 내가 언제, 왜 그 빙수를 고르느냐다. 여름이 더워질수록 이 선택의 기준도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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