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하이엔드 노트북 중에서도 ‘괴물’이라 불리는 제품이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 RTX 5080,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18 AI는 그런 제품이다. 직접 사용하며 느낀 고성능과 화려한 디자인, 실제로 어떤 사용자에게 어울릴지까지 상세히 정리해봤다.
1. 왜 괴물 노트북이라고 부르는 걸까
(1) CPU, GPU 사양 자체가 최상급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는 24코어(8P + 16E), 24스레드 구조로 모바일 CPU 중 가장 상위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RTX 5080 랩탑 GPU까지 조합되어, 노트북이라기보다는 이동 가능한 하이엔드 데스크톱 PC에 가까운 성능이다.
내가 직접 확인한 3DMark 벤치마크 점수도 놀라운 수준이다:
- Fire Strike: 38,042점
- Time Spy: 19,657점
- Port Royal (레이 트레이싱): 13,760점
- Speed Way (DirectX 12 Ultimate): 5,663점
벤치마크에 익숙하지 않아도, 이 수치는 현존 노트북 중 ‘최상위’ 성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2) 게임 성능에서 데스크톱 못지않다
실제 게임 테스트에서도 그 괴물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 오버워치 2: 그래픽 최상 + DLSS OFF 기준 평균 210fps 이상
- 배틀그라운드: 울트라 옵션, 평균 160fps 이상
- 사이버펑크 2077: 울트라+DLSS 기준 평균 100fps 이상
이 정도면 옵션 타협 없이 2K 해상도로 대부분의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2. 고성능 노트북에 필수인 쿨링과 소음은 어떨까
(1) 발열 설계는 잘 되어 있다
고사양 부품이 들어간 노트북은 발열이 가장 큰 숙제다. 하지만 헬리오스 18은 대형 듀얼 팬과 4개의 방열구, 다수의 히트파이프로 설계되어 실제 사용 중에도 발열이 잘 제어된다.
- 키보드 상단 온도: 약 38도
- 디스플레이 하단/히트존: 약 47도
실제 게임 후에도 손이 닿는 키보드 부분은 뜨겁지 않았다. 타이핑할 때 불쾌하지 않을 수준이다.
(2) 팬 소음은 상황에 따라 조절 가능
터보 모드일 때는 최대 65dB 정도로 시끄럽지만, 성능 균형 모드나 저소음 모드로 조절하면 일반 사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충분히 유연하게 대응 가능했다.
3. 디스플레이, 키보드, 스피커까지 하이엔드에 어울릴까
(1) 미니 LED 디스플레이, 진짜 괜찮다
18인치 2560x1600 해상도에 25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여기에 SDR 600니트, HDR 1000의 밝기까지 겸비해 실내외 어디서든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미니 LED는 명암 표현력이 우수해서 영상 편집이나 넷플릭스 감상 시에도 만족도가 높았다.
(2) 키보드와 터치패드 품질은 기대 이상
매그키 4.0 기계식 스위치가 적용된 WASD 키는 타건감이 아주 좋았고, RGB 라이팅 효과는 다이내믹하게 설정할 수 있다. 게이밍에 특화된 구성이다.
코파일럿 키, 모드 전환 키도 있어서 윈도우11 기반 기능을 바로 활용하기에 편했다. 터치패드는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조작감을 제공했다.
(3) 스피커는 이례적으로 훌륭했다
DTS:X Ultra와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을 받은 스피커는 깊이감 있는 저음과 명확한 고음을 구현한다. 게임 내 효과음도 실감 나게 들렸고, 외부 스피커 없이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4. 확장성, 휴대성, 배터리는 어떨까
(1) 확장 포트는 충분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좌우 및 후면을 포함해 포트 구성은 풍부한 편이다.
- 좌측: RJ-45 유선랜, USB-A, SD카드 슬롯, 오디오 잭
- 우측: USB-A 2개, 켄싱턴락
- 후면: DC 전원, HDMI 2.1, Thunderbolt 5 USB-C 2개
기본 포트는 풍부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USB-C 포트가 좌우에 없고 후면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약간 불편할 수 있다.
(2) 배터리는 하이엔드 노트북 치고는 준수한 편
- 유튜브 4K 영상 재생 기준 약 1시간 50분 지속
- 배터리 용량: 99.98Wh, 6,360mAh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사양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데일리 노트북처럼 ‘무선 환경에서 하루 종일’ 사용하긴 어렵다.
(3) 무게와 크기는 확실히 크다
- 크기: 가로 40cm, 세로 30.8cm
- 무게: 약 3.5kg
휴대성을 기대하고 선택하기보다는, ‘고성능 데스크톱을 이동 가능한 형태로 쓴다’는 목적에 맞는 제품이다. 실제로 나는 외부 미팅이나 출장 때만 가끔 들고 다니며, 대부분은 실내에서 사용하고 있다.
5. 이 노트북은 누구에게 맞을까
🎯 이런 분들에게 적합하다
- 데스크탑 못지않은 고사양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
- AAA급 게임이나 3D 그래픽 작업이 잦은 사람
- 고주사율 디스플레이와 화려한 RGB 키보드를 선호하는 게이머
- 터치감 좋은 키보드와 고품질 스피커까지 모두 원하는 유저
⚠ 이런 점은 고려가 필요하다
- 무게와 부피는 크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경우는 부담
- 후면 위주의 포트 배치는 습관이 필요한 구성
- 가격대는 400만 원 중반 이상으로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움
마치며
프레데터 헬리오스 18 AI는 단순히 스펙만 좋은 제품이 아니다. 실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 발열 제어, 디스플레이 품질, 입력 장치 감도까지 하이엔드답게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다.
쉽게 사는 노트북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유저에게는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나는 이 제품을 게임과 영상 편집, 외부 시연용으로 병행 활용하고 있으며, ‘왜 이런 제품이 필요한지’가 명확한 분들에겐 충분히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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