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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iPadOS 26으로 바뀐 아이패드 미니, 직접 써보니 달라진 점이 확실했다

by 코스티COSTI 2025. 7. 7.

시작하며

아이패드 미니 A17 Pro 모델을 직접 사용해보며 느낀 iPadOS 26의 변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동안은 기능 제한이 아쉬웠다면, 이번에는 '이제야 제대로 된 아이패드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 iPadOS 26,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에게 체감이 더 큰 이유

이전 세대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한 번에 해소됐다

아이패드 미니는 들고 다니기 편한 사이즈라는 장점이 있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서자 취급’을 받아왔다. 특히 멀티태스킹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와의 격차가 컸다.

하지만 iPadOS 26에서는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스테이지 매니저윈도우 인터페이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앱 하나 띄우면 전환이 불편했고, 두 앱을 나란히 띄우는 것도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는 아이폰이나 맥처럼 창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2. 세로 사용자에게 유리해진 윈도우 인터페이스

아이패드 미니는 세로로 들고 쓰기에 최적화된 기기다

나는 평소에도 아이패드 미니를 세로로 들고 쓰는 걸 선호한다. 카페나 이동 중에도 한 손에 들고 웹툰, 뉴스, SNS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iPadOS 26의 변화 중 가장 반가웠던 점은 바로 이 세로 인터페이스에서도 멀티태스킹이 훨씬 유연해졌다는 것이다.

  • 인스타그램을 아이폰 앱이 아닌 윈도우 창으로 띄울 수 있게 됐다
  • 최대 4~6개의 앱을 창 모드로 배치하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 창 크기 조절 및 이동이 자유롭다
  • 버튼을 통해 빠른 최소화·전체화면 전환 가능

이전처럼 전체 화면 전환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컴퓨터 같은 느낌’이 강해졌다.

 

3. 직접 써보니 확연히 달라진 멀티태스킹 사용성

앱을 마음대로 띄워놓고, 정리도 자유롭다

  • 최대 6개 이상의 앱을 동시에 실행
  • 앱 창 겹쳐놓기, 배치 변경이 직관적
  • 사파리, 유튜브, 인스타, 메모 앱을 동시에 열고 자유롭게 전환 가능
  • 앱 간 오디오가 겹쳐지는 단점은 있지만, 백그라운드에서도 안정적 실행 가능

실제로 인스타 확인하면서 사파리에서 자료 검색하고, 메모로 메모하는 식의 작업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불가능했던 조합들이 가능해졌다는 게 큰 차이다.

 

4. 외장 디스플레이,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가능성은 있다

미러링은 되지만, 듀얼 디스플레이는 아직 어려움

iPadOS 26 베타에서 외장 모니터 연결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미러링 형태만 지원된다. 아이패드 프로처럼 독립된 듀얼 화면으로 쓸 수는 없지만, 외부 화면에서도 해상도와 화면 배치가 개선된 점은 의미 있다.

내 경우, 맥북 외장 모니터와 함께 연결해 놓고 마우스와 키보드로 작업하는 상황에서도 아이패드 미니가 꽤 쓸모 있게 바뀌었다는 걸 느꼈다. 물론 정식 버전에서 듀얼 디스플레이까지 지원되길 바란다.

 

5. 애플 인텔리전스, 드디어 아이패드 미니도 지원한다

A17 Pro 칩 덕분에 로컬 AI 기능까지 사용 가능해졌다

이번 iPadOS 26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AI 기능, 즉 애플 인텔리전스의 적용 범위다. 아이패드 미니 A17 Pro 모델은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지원되는 첫 번째 미니 라인업으로, 요약 기능이나 자동 분류 기능이 유용하다.

  • 미리 알림의 자동 분류 기능: 일정을 적어두면 자동으로 분류
  • 라이브 번역, 통화 녹음 등 통화 기능 확장
  • 향후 시리 업데이트와도 연동 가능 예정

이 정도면 아이패드 미니가 단순한 보조 기기에서, 본격적인 개인 비서 디바이스로 도약하는 셈이다.

 

6. 일상 기기로의 완성도도 높아졌다

다이어리, 일기, 사진, 전화 등 ‘내 손안의 모든 기능’으로 진화

아이패드 미니는 그동안 ‘기록용’으로 많이 사용했지만, 이제는 일기 앱까지 추가되면서 더 개인적인 디바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내 경우는 다이어트 메모나 간단한 하루 루틴을 정리하는 데에 쓰고 있는데, 손글씨와 키보드 모두 편하게 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다만, 베타 상태에서는 애플 펜슬 연결 버그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정식 업데이트에서는 안정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아쉬운 점도 있지만, ‘드디어 아이패드 미니가 할 말을 찾았다’

소리 믹서, 듀얼 디스플레이, 일부 앱 최적화는 과제로 남아

아무리 기능이 늘어도, 아직도 아쉬운 점은 있다.

  • 앱 간 소리 믹서 설정이 없다: 여러 앱 소리 동시에 출력 시 혼란
  • 외장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미러링만 가능
  • 일부 앱은 창 크기 조절이 완벽하게 되지 않음
  • 베타에서는 애플 펜슬 안정성 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미니가 예전처럼 단순한 미디어 소비용 기기로 머무르지 않게 된 건 확실하다.

 

마치며

이번 iPadOS 26은 아이패드 미니를 ‘그저 작은 아이패드’에서 ‘제대로 된 하나의 장비’로 끌어올린 업데이트였다. 나처럼 아이패드 미니를 자주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특히 체감이 클 수밖에 없다.

멀티태스킹, 윈도우 인터페이스, 온디바이스 AI까지. 작은 기기에 이 정도 기능이 들어가니 이제야 아이패드 미니를 선택한 이유가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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