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때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불안함부터 밀려온다. 창문이 흔들리고, 유리가 깨질까 걱정된다면 지금 필요한 건 ‘사전 대비’다.
1. 고층 아파트에서 비바람이 더 위험한 이유
고도가 높을수록 바람의 세기와 충격도 세다.
같은 아파트라도 3층과 23층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20층 이상에서는 바람의 속도 자체가 다르고, 그로 인한 압력도 크다.
나 역시 처음 고층 아파트로 이사 왔을 때, 태풍 예보만 나와도 밤잠을 설쳤다. 바람이 몰아치는 날엔 창문이 들썩이고, 유리창이 깨질 것 같은 소리까지 들리니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고층에 살면서 깨달은 건 딱 하나다. 비바람 대비는 미리 준비한 사람만이 여유를 누릴 수 있다.
2. 아파트 고층 주민이 챙겨야 할 필수 점검 리스트
🌪 꼭 확인해야 할 항목 6가지
아래 6가지는 태풍 예보가 있을 때 내가 직접 점검하는 기준이다. 어렵지 않지만, 이걸 안 하면 꼭 후회하게 된다.
- 창틀과 샷시 틈새 점검하기: 비바람이 닿는 부위는 대부분 창문이다. 샷시 틈이 벌어졌거나, 고무 패킹이 노후되었는지 확인한다. 실리콘이 떨어진 곳이 있다면 미리 보수한다.
- 발코니 배수구 이물질 제거하기: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으면 내부로 역류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한 번 배수구에 낙엽이 막혀 물이 베란다 안까지 들어왔던 적이 있다. 이후로는 태풍 예보 전에 꼭 확인한다.
- 창문 흔들림 방지 고정장치 설치: 고층일수록 창문이 많이 흔들린다. 고정바나 진동 방지 패드를 붙여놓으면 충격이 줄어들고 소음도 덜하다.
- 발코니 물건 미리 치우기: 빨래건조대, 화분, 의자 같은 것은 반드시 실내로 들인다. 강풍에 날아가면 위험할 뿐 아니라, 아래층 피해도 유발할 수 있다.
- 외부 창문 테이프 보강하기: 만일 유리가 오래되었거나, 두께가 얇다면 X자 테이핑을 해놓는 것이 기본이다. 이건 실내로 깨지는 유리 파편을 최소화하는 용도다.
- 방충망 제거 혹은 고정: 방충망이 흔들리다가 찢어지거나 날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고정 장치를 설치하거나 아예 잠시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3. 태풍이나 강풍 예보 시 실내에서 해야 할 일
비상 상황에도 침착하게 움직이는 게 핵심이다.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날, 실내에서의 대처도 중요하다. 내가 직접 해본 것들 중 실효성 있었던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창문 틈에 수건 또는 커튼 덧대기: 소음을 줄이면서도 내부로 들어오는 미세한 빗물까지 막을 수 있다. 단순하지만 효과는 꽤 좋았다.
- 스마트폰에 기상청 알람 설정해두기: 실시간으로 태풍 진로와 강풍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층에서는 바깥 상황 파악이 늦어지기 쉬운데, 앱 하나로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 정전 대비 보조 조명과 손전등 확보하기: 폭풍우 때 정전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캄캄한 집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항상 비상용 조명을 같은 자리에 두고 있다.
4. 비바람 지나간 후에도 꼭 확인해야 할 것들
폭풍이 지난 뒤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비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이제 괜찮겠지’ 싶지만, 오히려 사고는 이때 발생하기 쉽다.
- 창틀 주변 물기 확인 및 누수 체크: 작은 틈으로 들어온 물이 벽지나 마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육안으로라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배수구에 쌓인 이물질 재점검: 다시 또 비가 올 수 있다. 배수구에 막힌 부분은 한 번 더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 발코니 외부 물건 복구는 완전히 마른 뒤에: 비온 후 미끄럽고 축축한 상태에서 물건을 옮기면 낙상 위험이 있다. 완전히 마른 다음 옮겨야 안전하다.
5. 고층 아파트 거주자에게 필요한 평소 습관
위험은 갑자기 오지만, 대비는 천천히 해두면 된다.
비바람은 예고 없이 강해질 수 있고, 실제 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내가 요즘 실천하고 있는 평소 습관은 다음과 같다.
🌤 미리 해두는 안전 습관 3가지
- 샷시와 창문은 계절 바뀔 때 점검해두기: 봄·가을 전환기에는 샷시 상태를 다시 확인한다. 실리콘이 오래된 경우 미리 교체해두는 게 낫다.
- 방충망과 배수구 청소를 격월로 반복하기: 2개월에 한 번씩만 해줘도 훨씬 깔끔하고 사고 확률이 줄어든다.
- 태풍 예보를 뉴스보다 앱으로 먼저 확인하기: 요즘은 기상청 앱이나 스마트폰 알림이 더 빠르다.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 확인부터 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마치며
고층 아파트에 산다면, 비바람 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특히 창문, 배수구, 외부 물건은 꼭 점검해야 할 필수 항목이다.
몇 번 겪어보면 어떤 준비가 실질적으로 필요한지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알고 대비하면, 불안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나도 그런 준비 습관 덕분에 이제는 태풍 예보가 나와도 덜 걱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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