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갤럭시 폴드7으로 기기만 바꿨다고 끝이 아니다. 홈업 설정만 잘하면 폰의 느낌이 아예 달라진다. 직접 써보며 바꾼 핵심 설정을 소개한다.
1. 홈업, 이게 뭐길래 이렇게까지 달라질까?
UI 변화보다 더 체감되는 건 직접 만져본 설정값들이었다
갤럭시 폴드7을 처음 받았을 땐 얇고 가벼운 느낌에 감탄했지만, 막상 설정은 기존과 똑같이 느껴졌다. 그런데 ‘홈업’을 제대로 적용하고 나니 폰 자체가 다르게 느껴졌다.
- ‘굿락(Good Lock)’ 앱 설치
- 최신 버전 ‘홈업(Home Up)’ 추가 설치
- 홈업 내 7가지 설정 메뉴 활성화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바꾼 건 ‘제스처 설정’이었다. 이게 진짜 시작이었다.
2. 홈 제스처 바꾸기만 해도 사용감이 달라진다
간단하지만 확실히 바뀌는 부분부터 만져봤다
기존 방식은 ‘클래식’, 새로 추가된 건 ‘엘리강스’, ‘다이내믹’, ‘스윗’처럼 직관적이지 않은 이름이라 직접 비교해보는 게 낫다.
- ‘다이내믹’: 앱이 팍팍 닫히고 열리는 속도가 빠르다
- ‘스윗’: 부드럽고 여유 있는 전환 느낌
- ‘엘리강스’: 묘하게 고급스러운 움직임
- 감도, 배경 스케일, 애니메이션 시간까지 상세 조절 가능
나는 ‘스윗’에 고급 튜닝을 더해서 부드럽게 꺼지고 천천히 닫히는 방식으로 맞췄다. 앱을 자주 닫는 스타일이라 이 방식이 눈과 손에 더 편했다.
3. 앱 실행 속도 바꾸는 것도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앱 여는 속도도 직접 고르면 더 빠르게 느껴진다
기본 속도보다 빠르게, 혹은 매우 빠르게 설정하면 앱 전환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 '속도 99'로 바꾸면 정말 팡 하고 앱이 뜨는 느낌이다.
- 일반 → 빠름 → 매우 빠름(99)
- 고급 튜닝에서 세부 시간 조절
- 앱 전환 시 시각적 지연을 최소화
앱을 많이 띄웠다 껐다 하는 사람에겐 확실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4. 테스크바, 제대로 쓰면 홈 버튼보다 빠르다
테스크바 활용으로 앱 전환과 고정이 훨씬 유리해졌다
플로팅 테스크바는 기본 기능만 봐도 쓸만했지만, 편의성을 높이는 건 ‘기타 옵션’이었다.
- 민감도: 테스크바 우선
- 유지 시간: 무제한
- 지연 시간: 최소
- 고정/플로팅 전환: 앱스 버튼 꾹 누르면 가능
자주 쓰는 앱 3~4개는 테스크바로 고정해두고, 커버 화면에서는 슬라이드 전환만 사용한다. 폴드의 넓은 화면을 제대로 활용하게 되는 셈이다.
5. 엣지 패널, 그냥 두긴 아까운 기능
엣지 패널로 앱을 팝업으로 띄워두니 진짜 편해졌다
기존엔 잘 안 썼던 기능이지만, 설정을 조금 바꾸니 효율이 확 달라졌다.
- 앱 이름 표시 끄기 → 깔끔한 아이콘 배열
- 최근 앱 보기 활성화 → 바로 스크롤 전환
- 항상 ‘팝업’ 실행으로 고정 → 멀티태스킹이 쉬워짐
엣지 패널은 앱을 ‘전환’하기보다 ‘동시에 띄워서 쓰는’ 데에 더 어울렸다. 테스크바와 엣지 패널 역할을 구분하니 더 정리가 잘 됐다.
6. 홈 화면도 바꾸니 폴드 느낌이 달라졌다
즐겨찾기 앱부터 DIY 홈 구성까지, 이건 꼭 해보길
기본 홈 화면 구조는 폴드에 딱 맞지 않았다. 특히 즐겨찾기 앱이 커버 화면에 5개까지만 보인다는 사실, 생각보다 불편했다.
- 앱 아이콘 크기: 90%
- 라벨 표시: 비활성화
- 페이지 반복: 활성화
- 팝업 폴더 위치: 중앙 고정
- DIY 홈화면: 즐겨찾기 제거 + 직접 배치
- 페이지 인디케이터 숨기기
‘DIY 홈크린’ 기능을 활용해서 필요한 앱은 메인 화면에 직접 배치하고, 나머지는 폴더로 정리했다. 덕분에 더 넓게,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7. 홈업 설정, 결국은 ‘나만의 방식’으로 써야 한다
모든 기능을 다 쓸 필요는 없지만, 직접 써보고 골라야 한다
이번 설정을 통해 느낀 건 딱 하나였다. 그냥 쓰면 아무 변화가 없지만, 조금만 건드리면 폰이 아예 새것처럼 느껴진다는 것.
홈업은 설정이 많은 만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하나씩 해보면 오히려 재밌다. 속도부터 배치까지 ‘내 손에 맞는’ 폰을 직접 만드는 기분이었다.
마치며
처음엔 그냥 UI 꾸미기 정도로 생각했지만, 쓰다 보니 홈업은 폴드7에서 반드시 만져야 할 기능이었다. 내가 직접 세팅하고 나니 폰이 훨씬 유용하게 느껴졌다. 특히 자주 쓰는 앱, 자주 쓰는 방식이 있는 사용자라면 꼭 한 번 설정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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