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갤럭시 Z 폴드7 사용자라면 루틴 설정 기능만 잘 써도 배터리 절약은 물론, 매일 아침 자동 알림, 집-외출 모드 전환까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나 역시 루틴 기능을 활용하면서 아침 준비 시간부터 자기 전까지 훨씬 덜 신경 쓰게 됐다.
1. 접으면 절전, 펴면 해제! 폴드7 사용자만 가능한 설정
진짜 배터리 절약에 효과 있었던 루틴 설정부터 이야기해본다.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의 가장 큰 특징은 ‘접었다 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을 그대로 활용해 스마트폰을 접으면 절전 모드, 펼치면 절전 해제가 되도록 루틴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이걸 설정하고 나서부터는 별도로 절전 버튼을 누를 일이 없었다.
- ‘모드 및 루틴’ → 루틴 추가 → ‘완전히 접힘’ 상태 선택
- 동작 설정에서 ‘배터리 → 절전 모드 → 켜짐’ 선택
- 저장 후 루틴 이름 설정
그 후로는 이동 중이나 카페에 있을 때, 스마트폰을 잠깐 접어두기만 해도 자동으로 절전이 작동되니 체감 배터리 유지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
2. 침대에서 영상 보다 잠들기 전, 자동 종료 설정
이건 정말 해보길 추천한다.
누구나 침대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다가 잠드는 날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루틴을 설정해둔 후로는 앱이 자동으로 종료되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꺼진 영상과 배터리를 확인하며 허탈할 일이 없어졌다.
- 수동 실행 루틴 설정
- ‘고급 옵션 → 다음 동작 전까지 대기’ 선택 후 30~60분 설정
- ‘앱 종료 → 유튜브, 넷플릭스 등 선택’
- 루틴 위젯으로 홈화면에 등록
내 경우는 30분으로 설정했다. 잠들기 전에 홈화면 위젯만 눌러놓으면 그 이후는 스마트폰이 알아서 꺼준다.
3. 아침 출근 전, 날씨와 우산 여부까지 자동 알림
매일 아침 날씨 검색하는 습관, 루틴 하나로 없앴다.
출근 전 준비를 하다 보면 날씨 확인하는 걸 깜빡할 때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나 강수 확률은 꼭 알고 나가야 하는 날도 많다. 그래서 만든 루틴이 ‘출근 30분 전 자동 알림 루틴’이다.
- 특정 시각 설정: 출근 시간 기준 -30분
- ‘빅스비에게 요청하기’ 기능 활용
- 명령어: "오늘 날씨, 최고 온도, 미세먼지, 우산 챙겨야 하는지 알려줘."
이렇게 설정해두니, 아침마다 폰을 열기만 해도 자동으로 음성으로 알려준다. 일기예보를 따로 볼 필요가 없어서 출근 준비 시간도 훨씬 짧아졌다.
4. 이어폰 연결 시,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되게 하기
이어폰을 꽂기만 하면 음악이 바로 나오는 루틴 설정도 꽤 유용했다.
대중교통이나 산책 중 이어폰을 연결하면, 음악 앱을 찾고 누르고 플레이하는 그 짧은 과정이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루틴으로 이걸 간단히 해결했다.
- 실행 조건: 특정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 시
- 동작: 음악 앱 실행 + 음악 자동 재생
스포티파이를 자주 쓰기 때문에 해당 앱을 지정해두었다. 이어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스포티파이 재생화면으로 전환되고, 음악이 재생되기까지 1초도 안 걸린다.
5. 집에 오면 벨소리 전환 + 잠금 해제, 나가면 진동 + 잠금
이 조합, 솔직히 반칙이다.
밖에선 진동 모드, 집에서는 벨소리 모드. 이건 대부분 사람들이 원하는 설정일 것이다. 여기에 나는 잠금 해제 유지까지 함께 넣었다. 덕분에 집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잠금 해제가 되어 굳이 얼굴 인식이나 지문을 쓸 일이 줄었다.
- 조건: 집 Wi-Fi 연결 + 집 주소 반경 100m 진입
- 동작: 소리 모드 → 벨소리, 볼륨 사용자 설정
- 추가 동작: 잠금 해제 상태 유지
집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진동 모드 전환 + 잠금 화면 실행까지 되니 폰 관리에 손이 덜 간다. 이 루틴은 꼭 만들어두길 추천한다.
6. 루틴 기능, 이렇게만 써도 스마트폰이 훨씬 똑똑해진다
갤럭시 Z 폴드7의 루틴 기능은 단순한 자동화 그 이상이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작은 귀찮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 접으면 절전 모드 전환
- 아침 자동 날씨 알림
- 이어폰 연결 시 음악 자동 재생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행동을 자동화함으로써 스마트폰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챙겨주는 느낌이다.
마치며
처음에는 루틴 설정이 복잡할 것 같았지만, 막상 하나씩 만들어보니 일상에서 꽤 유용한 자동화 도구였다. 요즘은 '내가 왜 이걸 이제야 썼을까' 싶을 정도다.
시간 아끼고 배터리 효율도 챙기고 싶은 갤럭시 Z 폴드7 사용자라면, 루틴 기능을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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