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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해외여행

2025년 유럽 여행 준비 중이라면 항공권 이건 꼭 체크하자

by 코스티COSTI 2025. 8. 1.

시작하며

같은 항공권인데 가격 차이가 수십만 원씩 나는 이유, 알고 있는가? 유럽 항공권을 조금이라도 더 싸게 예약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꼭 짚고 가야 한다.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예약해보며 확인한 실제 팁과 실수하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까지 모두 정리했다.

 

1. 시크릿 모드, 왜 꼭 써야 할까?

같은 항공권인데 검색할수록 가격이 오르는 이유

처음부터 말하자면, 나는 지금도 항공권을 검색할 때 항상 시크릿 모드(익명 브라우징)를 켜고 시작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 비교 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반복해서 같은 구간을 검색하면 ‘갈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일부러 가격을 높게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IP 추적까지는 체감 못 했지만, 시크릿 모드만 써도 검색 결과는 훨씬 깔끔했다.

 

2. 왕복 항공권 예약, 직항은 이렇게 찾는다

편안하게 가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부터 확인하자

직항 항공권을 찾을 때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먼저 검색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왜냐하면 유럽 직항편은 매일 운항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카이스캐너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잘못된 날짜로 검색하면 아예 결과가 안 뜨는 경우도 많았다.

🎯 직항 항공권 검색 요령

  • 대한항공: ‘가까운 날짜 함께 검색’ 기능 활용
  • 아시아나: ‘최저가 조회’ 기능 제공
  • 티웨이/에어프랑스 등도 직항 노선 확인 가능

여기서 찾은 날짜를 바탕으로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다시 검색해보면, 카드 할인이나 여행사 프로모션으로 공식 홈페이지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3. 경유 항공권, 무조건 싸다고 덜컥 예약하면 안 되는 이유

짐은 따로 결제해야 하고, 수수료까지 더해질 수도 있다

경유 항공권은 확실히 저렴하다. 하지만 외항사 대부분은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을 먼저 보여준다. 그 상태로 예약하면, 나중에 추가 비용이 꽤 많이 붙게 된다.

🎯 경유 항공권 체크 포인트

  • 짐 포함 여부 확인
  • DCC(해외 카드 수수료) 적용 여부
  • 외화 결제인지 한화 결제인지

나는 예전에 DCC를 몰라서, 한국 돈으로 결제된 줄 알았던 항공권이 실제로는 두 번의 환전 수수료가 붙어버렸다. 이후부터는 반드시 한국 여행사 사이트에서 한화 결제 조건을 확인하고 예약했다.

 

4. 다구간 항공권, 여행 동선 짤 때 이 조합이 답이었다

입국 도시와 출국 도시를 다르게 하면 여행 동선이 훨씬 깔끔해진다

예전에는 유럽 여행을 가면 파리로 들어가서 파리로 나오는 식의 여행을 했었다. 그런데 직접 여러 번 다녀보니, 입국 도시와 출국 도시를 다르게 구성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다.

🎯 다구간 항공권 구성 예시

  • 파리 입국 – 바르셀로나 출국
  • 로마 입국 – 프랑크푸르트 출국 등

이런 식으로 예약하면 이동 경로가 꼬이지 않고, 기차나 야간 이동 없이 더 여유롭게 도시를 누릴 수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입력을 한 후, 해당 날짜로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다시 검색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을 찾을 수 있었다.

 

5. 저가 항공 연결편, 이건 꼭 확인해야 한다

저렴하다고 해도 자가 환승이면 정말 피곤해진다

경유 항공권을 예약할 때는 운영 항공사를 꼼꼼히 봐야 한다. 특히 외항사 중에는 마지막 구간을 저가항공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수화물을 직접 찾았다가 다시 붙여야 하는 자가 환승이 생긴다.

나도 한번 피네어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두 시간짜리 환승 시간 동안 짐을 찾고 다시 보내야 했던 적이 있다. 땀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탈진했던 기억이다.

🎯 저가 항공 조합 시 확인할 것

  • 자가 환승 여부
  • 짐 자동 연계 가능 여부
  • 해당 항공사의 연착 빈도

20만 원 저렴하더라도, 연착이나 환승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지 꼭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6. 카드 할인과 쿠폰, 무조건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

어제는 할인되던 게 오늘은 사라질 수도 있다

항공권 예약할 때 가장 변동이 심한 게 바로 카드사 할인 이벤트다.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지마켓 항공권 등에서는 특정 카드사 결제 시 10만 원 이상 할인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매일 조건이 바뀌기 때문에 ‘어제 봤던 할인’ 기준으로 결제하면 손해 보기 쉽다.

🎯 예약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

  • 카드사 결제 이벤트 확인
  • 수화물 포함 여부
  • 결제 통화 확인

 

7. 결정 후엔 다시 검색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면, 한 번 예약하고 끝내는 게 답이다

내가 선택한 항공편은 에티하드 항공이었다. 경유지만 무료 숙소와 사막 투어 혜택이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더 저렴한 항공권도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동선과 숙박이 더 중요했다.

예약 후 가장 중요하게 지킨 원칙은 하나.
절대 다시 검색하지 않기.
‘더 싼 게 있었나?’ 하고 다시 찾아보다 보면 괜히 스트레스만 쌓이게 된다. 이미 예약한 항공권이 내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선택이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마치며

유럽 항공권, 싸게 가는 방법은 결국 ‘얼마나 발품을 팔았느냐’로 결정된다. 시크릿 모드, 다구간 구성, 수화물·결제 통화 확인, 그리고 카드 할인까지.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예약하면 분명히 나에게 꼭 맞는 조건의 항공권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여행 스타일’과 ‘동반자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다. 누구에게나 정답은 다르다. 나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조금 더 편한 경유편을 골랐지만, 대학생 때라면 무조건 싼 항공권을 선택했을 것이다.

예약 시기를 놓쳤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조건을 따져보며 현명하게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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