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내장 메모리, OLED 전후면 디스플레이, HDR 톤까지. DJI 오즈모 액션5 프로는 분명히 좋아졌는데, 색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직접 써보며 그 이유를 확인해봤다.
1. 디자인은 익숙한데, 새로워진 기능이 꽤 많았다
DJI 오즈모 액션5 프로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전작과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내장 메모리의 추가는 나처럼 SD카드 챙기는 걸 자주 깜빡하는 사람에게 꽤 유용한 기능이었다.
(1) SD카드 없이도 촬영 가능한 내장 메모리
여행 중 카드 없다고 당황했던 적, 나만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이 제품은 47.8GB의 내장 저장소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SD 카드가 없더라도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 비상용으로도, 서브 저장소로도 충분한 용량이다.
📋 이런 점들이 유용했다
- 내장 메모리 사용 시 빠른 메뉴 전환으로 설정 가능
- DJI Mimo 앱과 연동해 무선으로 영상 다운로드도 지원
- 화질 설정을 낮추면 더 많은 영상 저장도 가능
(2) 전면·후면 모두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디스플레이는 진짜 놀라웠다. 전후면 모두 밝고 선명한 OLED 패널을 쓰고 있어, 야외에서도 화면이 또렷하게 잘 보였다. 특히 픽셀 밀도가 높아 가까이 봐도 도트가 안 보이는 수준이었다.
- 햇빛 아래서도 밝기 문제 없음
- 정사각형 비율로 설정 시 브이로그 프레임 설정에 유리
- OLED 특유의 깊은 명암 표현으로 영상 확인도 용이
2. 영상 퀄리티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색감은 호불호
기본 화질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특히 HDR 느낌의 자동 노출 설정 덕분에 하늘과 건물이 동시에 잘 표현되는 결과물이 나왔다. 하지만 이 HDR 톤이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다.
(1) 자동 HDR 톤: 보기엔 좋은데, 과한 감도
기본 모드로 찍으면 대부분의 장면이 ‘선명하고 쨍한’ 톤으로 기록된다. 누가 봐도 잘 찍은 영상 같지만, 채도와 대비가 지나치게 강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훌륭하지만 영상 톤의 자연스러움은 조금 아쉬웠다.
(2) 색보정이 가능한 ‘D-Log M’ 모드
색감이 과한 게 싫다면 D-Log M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나도 이 모드로 촬영해봤는데, 색보정 후엔 훨씬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 이런 특징이 있었다
- 원본은 흐리게 나오지만, 채도·대비 조절 후 완성도 높은 색감
- 선명도도 낮아져 고급스러운 느낌
- 후보정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추천
3. 배터리 성능과 발열, 예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요즘 액션캠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발열’과 ‘배터리 지속 시간’이다. 특히 여름철 야외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예상보다 훨씬 잘 버텨줬다.
(1) 실내·야외 실사용 결과
- 실내 테스트: 약 2시간 10분 촬영 후 SD카드 용량 문제로 종료 (발열 문제 없음)
- 실외 그늘: 34도 조건에서 30분 이상 촬영 가능
- 직사광선 환경: 40도에서 25분 30초 촬영 후 발열로 종료
이 정도라면 여름 야외 브이로그도 크게 문제 없을 수준이다.
4. 브이로그용 액션캠으로는 어떨까?
내가 직접 브이로그 촬영을 해봤다. 마이크 연결이 빠르고, 영상 전환도 자연스러웠다. 무엇보다 듀얼 마이크 기능은 대화 촬영에 딱이었다.
(1) DJI Mic 2 듀얼 연결: 진짜 실용적이다
- 두 개의 마이크를 동시에 연결 가능
- 각각의 트랙을 따로 녹음해 후작업 편리
- 카메라 내에서 볼륨 조절까지 가능
(2) 야간 촬영 성능도 많이 좋아졌다
기존 액션캠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야간 화질. 이번엔 꽤 개선됐다.
- 아이폰 전면 카메라보다 나은 야간 화질
- 슈퍼 나이트 모드는 기대보다 아쉬웠지만, 일반 모드도 꽤 잘 나왔다
- 야간 인물 촬영 시 얼굴 식별이 가능할 정도
5. 특수 기능들: 슬로우모션부터 AI 보정까지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이었다. 일반적인 슬로모션을 넘어서, AI 프레임 생성으로 영상 일부만 슈퍼 슬로우로 변환이 가능했다.
📋 이런 기능도 쓸만했다
- 4K 120fps 촬영으로 8배 슬로우 가능
- 슈퍼 슬로우 모션: 재생 중 원하는 지점만 느리게 처리 가능
- AI 프레임 보간 기능 탑재로 자연스러운 영상 생성
- 단, 결과물은 FHD 해상도
6. 단점도 있다, 특히 색감과 슈퍼 나이트 모드
이 제품이 완벽하진 않다. 특히 색감 톤과 야간 특수 모드는 아쉬움이 남았다.
⚠️ 내가 느낀 아쉬운 점들
- HDR 색감이 지나치게 과장된 느낌 (조절 불가)
- 슈퍼 나이트 모드 성능이 기대 이하였다
- 4K 초과 해상도 미지원 (요즘 기준으론 다소 부족할 수 있음)
- 퀵 녹화 속도는 빠르지만, 절전모드 기반의 ‘꼼수’ 느낌
마치며
DJI 오즈모 액션5 프로는 작고 강력한 액션캠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브이로그 용도로 찾는 이들에게는 마이크 호환성과 야간 성능 향상이 매력적이다.
물론 색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나는 D-Log M 모드로 조절하면서 만족했다. 앞으로는 사용자 맞춤형 톤 조절 기능이 생기면 더 좋을 것 같다.
카메라 관련 콘텐츠를 오랫동안 제작하며 느낀 건 하나다. 결국 본인이 쓰기 편한 카메라가 최고의 카메라다. 그런 의미에서 액션5 프로는 선택의 후회가 적은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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