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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해외여행

미국에서 이렇게 진한 간짜장? LA 중화루 방문기

by 코스티COSTI 2025. 8. 23.

시작하며

미국에서 ‘한국 스타일’ 짜장면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처럼 한식당이 많은 곳에서도 진짜 한국식 맛을 내는 곳은 드물다. 이번에 찾은 곳은 이름만 들어도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중화루’다. 처음에는 짜장면을 기대하고 갔지만, 먹어보니 의외로 짬뽕이 훨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 LA 중심부에서 찾은 중화루

처음부터 “여긴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단순하다. 현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평점이 높고, 면과 만두를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의외로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가격대는 짜장면 9.99달러, 간짜장 18달러, 짬뽕 14달러 수준이었다. 한국보다 비싸지만, 미국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합리적인 편이었다.

 

2. 면, 소스, 그리고 탕수육까지 전부 ‘직접 만든’ 집

처음 주문한 건 소고기 간짜장, 차돌 짬뽕, 탕수육이었다. 만두는 서비스로 제공되었는데, 여기서부터 놀라움이 시작됐다.

만두피부터 속까지 전부 직접 빚는다고 했다. 요즘 한국에서도 냉동 만두를 쓰는 곳이 많아졌는데, 미국에서 이렇게 수제 만두를 고집하는 집은 드물다.

 

(1) 간짜장의 첫인상

간짜장은 춘장 향이 진하고,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 있었다. 한국에서 먹던 ‘춘장 푸짐한 간짜장’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면은 수타면 느낌의 탄력 있는 식감이었고, 먹는 내내 면발이 불지 않아 좋았다.

 

(2) 짬뽕의 반전

겉보기엔 빨갛고 자극적인 국물일 줄 알았는데, 한 숟갈 뜨자 사골 베이스처럼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났다. 알고 보니 시푸드 베이스였는데, 고기 맛이 느껴질 정도로 감칠맛이 강했다. 해물 양도 넉넉해 ‘국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3) 탕수육의 기본기

찹쌀을 적당히 넣어 바삭함과 쫄깃함을 동시에 살린 튀김옷이었다. 소스는 새콤달콤 기본 스타일로, 과하게 진하지 않아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았다.

 

3. 대명관과 비교해본 중화루

며칠 전 방문했던 대명관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했다.

  • 대명관: 간짜장이 강렬하고 불맛이 나는 스타일
  • 중화루: 자극을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스타일

개인적으로 간짜장은 대명관이 좀 더 인상적이었지만, 짬뽕은 중화루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해물 양과 국물 깊이에서 차이가 컸다.

 

4. LA 한인타운에서 이런 집이 드문 이유

미국 물가와 관세 영향으로 한국 재료를 그대로 쓰기가 어렵다. 중화루 사장님도 “관세로 재료값이 크게 올라 힘들다”고 했다. 그럼에도 면, 만두, 소스를 직접 만들고 있다는 건 대단한 고집이다. 이런 부분이 맛의 차이를 만드는 듯하다.

 

5. 다음에 간다면 이렇게 주문할 것

이번 방문으로 느낀 ‘중화루 추천 조합’은 이렇다.

  • 간짜장 대신 차돌 짬뽕을 기본으로
  • 사이드로 탕수육 작은 사이즈
  • 만두는 꼭 시키기

이렇게 먹으면 ‘LA에서 중식 제대로 먹었다’는 만족감이 든다.

 

마치며

LA에서 진짜 한국식 짜장·짬뽕을 찾는다면 중화루는 한 번쯤 가볼 만한 집이다. 다만, 짜장보다 짬뽕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게 좋다.

나도 처음엔 짜장 기대하며 갔다가 짬뽕에 마음을 뺏겼다. 미국에서 이런 수준의 면과 국물을 맛본 건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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