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도쿄는 물가가 비싸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방식을 달리하면, 숙소비 66만원으로 도쿄 한달살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그 현실적인 이유를 직접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풀어본다.
1. 도쿄 숙소비가 66만원에 가능했던 이유
한달 300만원 이상 든다는 도쿄, 정말 그럴까?
막연히 도쿄에서 한달살기를 계획했을 때 가장 먼저 걱정됐던 건 ‘숙소비’였다. 호텔은 당연히 부담되고, 에어비앤비도 알아보니 최소 250만~300만원대부터 시작이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접근하니 방법이 있었다. 나는 총 23박 숙박을 66만원에 해결했다.
(1) 어떤 숙소를 선택했는가
전부 캡슐호텔 또는 도미토리 형태였다. 개인 공간이 중요한 사람에겐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나처럼 편집 작업을 주로 숙소에서 하고,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일정이라면 오히려 실용적이다.
- 예약 플랫폼: 오다앱, 부킹닷컴
- 숙소 수: 4곳
- 숙소 유형: 전부 캡슐호텔
(2) 숙박 비용 정리
| 구분 | 일수 | 1박 평균 | 총액 |
|---|---|---|---|
| 첫 숙소 | 6박 | 22,000원 | 약 13만원 |
| 두 번째 | 7박 | 28,000원 | 약 20만원 |
| 세 번째 | 5박 | 19,000원 | 약 9만5,000원 |
| 네 번째 | 5박 | 23,000원 | 약 11만5,000원 |
| 합계 | 23박 | 평균 22,000원 | 66만원 |
내가 이 숙소들을 고른 이유: 단순히 저렴해서가 아니라, 접근성, 후기, 청결도까지 꼼꼼히 비교했다. 특히 역 근처 캡슐호텔은 관광 동선과 시간 절약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2. 일본 마트 식비, 생각보다 저렴했던 이유
“일본은 밥값 비싸다?” 슈퍼마켓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하루 세끼를 식당에서 해결하면 당연히 도쿄는 비싼 도시다. 하지만 나는 슈퍼마켓 도시락 위주로 식사했고, 의외로 맛과 양, 가격까지 만족스러웠다.
(1) 자주 갔던 슈퍼마켓: 라이프(LIFE)
- 위치: 숙소 근처
- 아침: 스시 도시락 + 하이볼 = 약 8,500원
- 점심: 탄단지 도시락 + 카페라떼 = 약 7,500원
- 저녁: 함박스테이크 + 꼬치 + 맥주 = 약 9,000원
(2) 한끼 식사 예산 정리
| 식사 | 구성 | 가격대 |
|---|---|---|
| 아침 | 초밥 도시락, 하이볼 | 약 8,000~9,000원 |
| 점심 | 고기 도시락, 커피 | 약 7,000~8,000원 |
| 저녁 | 함박스테이크, 꼬치, 맥주 | 약 9,000원 내외 |
한끼 평균 8,000원 수준, 하루 식비 약 2만4,000원 정도.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한달 식비 60만~70만원대로 조절 가능했다.
3. 도쿄 물가, 한국보다 싼 건 사실일까?
실제로 살아보니 의외였던 점들
도쿄에서 한달살기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느낀 건, 한국보다 물가가 싸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특히 1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슈퍼마켓 가격은 더욱 실감이 났다.
(1) 도쿄 마트 가격 비교 (2025년 3월 기준)
| 품목 | 일본 가격 | 한국 평균 가격 | 비고 |
|---|---|---|---|
| 손질 파 1팩 | 약 950원 | 약 2,000원 | 바로 요리 가능 |
| 배추 ¼포기 | 1,200원 | 2,500원 | 소량 판매 |
| 연어 초밥 도시락 | 4,500원 | 8,000원 이상 | 퀄리티 좋음 |
| 함박 도시락 | 5,000원 | 9,000원 이상 | 양 충분 |
| 카페라떼 | 1,200원 | 3,000원 이상 | 병 음료 기준 |
내가 체감한 물가 포인트: 일본은 대용량보다 소포장, 소량 판매가 많아서 1인 생활자에겐 훨씬 합리적이다. 식비 외에도 음료, 생활용품 모두 가격 부담이 적었다.
4. 도쿄 한달살기 계획할 때 꼭 고려할 점
숙소만 싸다고 끝나는 건 아니다
숙박비를 아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장기 체류일수록 일상적인 소비 패턴이 중요해진다.
(1) 장기 체류 시 고려한 실제 항목
- 숙소 예약 플랫폼 비교: 부킹닷컴, 오다앱 모두 활용
- 환불 가능 여부 확인: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 도시락 구매 루틴 정착: 아침·점심·저녁을 나눠 계획하면 지출이 줄어듦
- 관광보다 생활 중심 일정: 매일 나가지 않아도 부담 없는 일상 루틴 구성
내가 체감한 포인트: 도쿄에는 방음이 가능한 무인 카페, 녹음 가능한 공간 대여, 공공 와이파이 환경까지 생각보다 편의 시설이 많았다.
5. 도쿄 한달살기, 이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순 여행이 아니라, 살아보는 일상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달살기를 하고 나니 확실히 여행과는 다른 밀도 있는 경험이 가능했다. 아래 같은 경우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 디지털 노마드: 일정한 작업 공간만 필요하다면 숙소는 캡슐도 충분
- 워케이션 목적: 일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일본 문화 체험형 여행자: 매일 관광보다 일상 루틴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
내 경우는 대부분 시간을 숙소나 카페에서 보내며 편집을 했고, 하루에 한두 번 외출하는 루틴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마치며
도쿄는 비싼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실제로 한달살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현실적인 예산으로 가능했다. 숙소비 66만원, 식비 60만원대, 관광보다 일상에 가까운 여행이었다. 조금의 전략과 선택만 있다면, 누구든 도쿄에서 한달살기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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