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푸켓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흔히 알려진 관광지 말고 진짜 푸켓 로컬의 매력을 느끼고 싶었다. SNS에서만 보던 그 해변, 로컬 맛집, 그리고 어렵게 찾아간 비밀스러운 뷰포인트까지—직접 다녀온 세 곳의 경험을 지금 공유해 본다.
1. 공항 옆 마이카오 해변, 비행기가 머리 위로 떨어진다
SNS에서 한 번쯤 봤을 그 장면, 비행기가 해변 위로 착륙하는 순간을 직접 보고 왔다.
푸켓 마이카오 해변은 푸켓 국제공항 활주로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다. 단, 비행기 인증샷을 제대로 찍으려면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한다.
(1) 마이카오 해변 위치와 가는 법
- 푸켓 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보 15~20분 이동
- 툭툭이를 타면 더 편하지만, 거리 체감은 꽤 멀게 느껴짐
📍 마이카오 해변 접근 팁
| 항목 | 내용 |
|---|---|
| 위치 | 푸켓 국제공항 활주로 옆 |
| 이동 수단 | 차량 주차 후 도보 or 툭툭이 이용 |
| 추천 시간대 | 오전 10시~오후 4시 (비행기 빈도 높음) |
| 주의할 점 | 활주로 바람으로 모래 날림 있음 |
내가 느낀 점
실제로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해변에 누워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 15분 간격으로 떨어지는 비행기 소리는 생각보다 웅장했고, 모래가 바람에 날릴 정도로 강한 압력이 느껴졌다. 사진은 가운데 스팟에서 찍는 게 가장 좋았고, 살짝 각도를 틀면 비행기 크기가 작게 나올 수 있으니 위치는 중요하다.
2. 로컬 요리사 자매가 운영하는 킨 레스토랑
공항과 가까운 마이카오 지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식당은 바로 '킨 레스토랑(Kin Restaurant)'이었다. 관광지 물가에 비해 가성비가 괜찮았고, 로컬 음식을 잘 아는 여행자라면 눈여겨볼 곳이다.
(1) 킨 레스토랑 기본 정보
- 위치: 마이카오 해변 인근, 공항에서 차로 15분
- 운영자: 태국 요리사 자매 (5성급 리조트 셰프 출신)
- 후기 평점: 4.6점 (1,600건 이상 리뷰 기준)
🍽 내가 먹어본 대표 메뉴
| 메뉴명 | 특징 | 내 후기 |
|---|---|---|
| 볼케이노 계란 | 해물+계란+향신료 조합 | 바삭하고 부드럽게 잘 어우러짐 |
| 튀긴 깻잎 | 한국식 깻잎튀김과 비슷 | 의외로 고소하고 바삭함 |
| 파인애플 소스 양파튀김 | 새우, 양파, 과일소스 조합 | 새콤한데 묘하게 매력 있음 |
(2) 교통 관련 팁
여긴 대중교통으로 오기 힘든 위치다. 렌트카가 있으면 훨씬 편했고, 푸켓에서 택시 이동은 왕복 1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일정이라면 렌트카를 추천한다.
→ 실제로 나는 푸켓 올드타운 왕복만 해도 13,000원 이상이 나와서, 결국 렌트가 더 경제적이었다.
3. 어렵게 찾아간 프리덤 비치, 푸켓 남부의 보물
푸켓 남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프리덤 비치(Freedom Beach)였다. 일반 관광지는 절대 아니었고, 찾아가는 길부터 도전이었다.
(1) 프리덤 비치 입장 루트 총정리
🗺️ 프리덤 비치 입장 경로
| 번호 | 입장로 설명 | 비용 |
|---|---|---|
| 1번, 2번 | 사유지 통과, 도보 진입 | 입장료 있음 (약 100~200밧) |
| 3번, 4번 | 공공 진입로, 산길 진입 | 무료, 단 경사 매우 가파름 |
(2) 직접 가본 경로와 팁
나는 구글맵에서 ‘Freedom Beach’를 검색한 후 산 정상에 있는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갔다. 주차장에서부터 경사 45도 내외의 급경사 길을 따라 도보로 약 15분간 내려가야 했다. 길이 험해서 쫄리 신고 가긴 했지만, 미끄럽지는 않았다.
🚘 산 위에서 해변까지 이동 수단
- 도보 이동 (왕복 약 30~40분)
- 픽업 트럭 이용 가능 (편도 약 100밧)
- 오토바이로도 가능하지만 안전에 주의
도착 후의 뷰
해변은 정말 한적했고, 유럽 남부의 어느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새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여기야말로 푸켓의 진짜 모습'이라고 느껴졌다.
마치며
이번 푸켓 여행에서는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조금 더 깊숙한 로컬 명소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 SNS로만 보던 마이카오 해변의 착륙 장면, 로컬 셰프의 손맛이 가득한 킨 레스토랑, 그리고 힘들게 찾아간 프리덤 비치까지—세 곳 모두 패키지에는 없는, 그러나 정말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렌트카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 모두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고, 푸켓을 더 깊게 여행할 수 있었다.
다음 여행 계획 때, 꼭 참고해도 좋을 명소들이니 직접 경험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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