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전 부치는 날마다 주방이 전쟁터가 된다. 특히 기름 냄새, 튐, 뒷정리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다. 기름을 덜 쓰면서도 깔끔하게 전을 부치는 방법, 실제로 써본 방법 위주로 정리해본다.
1. 전 부치기,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부터 따져봤다
기름이 많이 필요한 이유는 굽기보단 튀기기 방식 때문이었다.
처음엔 전은 ‘기름을 넉넉히 써야 바삭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재료에 따라 기름이 필요한 양은 크게 달랐고, 오히려 너무 많은 기름은 식감과 위생, 냄새까지 영향을 줬다.
기름 사용을 줄이고도 맛을 유지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2. 기름 덜 쓰고 전 부치는 법, 진짜 효과 본 방법만 추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팬과 반죽의 상태가 핵심이었다.
전 부치면서 직접 써본 여러 방법 중, 기름 양을 줄이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 꿀팁들을 리스트로 정리했다.
🥄 내가 써본 기름 덜 쓰는 전 부치기 팁들
| 팁 내용 | 실제 효과 | 개인 평가 |
|---|---|---|
| 코팅 좋은 팬 사용 | 기름 없이도 잘 붙지 않음 | ★★★★★ |
| 반죽 농도 조절 (되직하게) | 기름 흡수 적고 잘 구워짐 | ★★★★☆ |
| 식용유 분무기 활용 | 골고루 뿌릴 수 있음 | ★★★★☆ |
|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내기 | 과한 기름 제거에 효과적 | ★★★☆☆ |
| 기름 두른 뒤 예열 충분히 하기 | 덜 들러붙고 깔끔함 | ★★★★★ |
| 주걱 대신 집게 사용 | 전 뒤집을 때 기름 튐 적음 | ★★★★☆ |
팁 하나만 써도 도움이 되지만, 두세 개만 병행해도 훨씬 깔끔했다.
3. 전 종류별로 기름 사용량도 달라졌다
재료 특성에 따라 기름을 조절하는 게 필요했다.
특히 수분이 많은 재료(애호박, 동태전)는 기름을 더 많이 흡수했고, 두부전이나 동그랑땡은 팬에 잘 달라붙어서 주의가 필요했다.
🍳 전 종류별로 기름 사용량이 달랐던 이유
| 전 종류 | 기름 많이 필요한 이유 | 적은 기름으로 부칠 수 있었던 팁 |
|---|---|---|
| 애호박전 | 수분이 많아 들러붙기 쉬움 | 두껍게 썰어 수분 제거 후 사용 |
| 동태전 | 냉동 상태로 수분 많음 | 해동 후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
| 두부전 | 부서지기 쉬움 | 살짝 구워 수분 날린 뒤 부치기 |
| 깻잎전 | 얇고 기름 튐 심함 | 중약불에서 천천히 굽기 |
| 동그랑땡 | 반죽이 무거움 | 팬 예열을 오래 해서 눌어붙지 않게 |
내 경험상, 두부전과 동태전이 가장 까다로웠고, 깻잎전은 생각보다 쉽고 깔끔했다.
4. 뒷정리까지 고려해서 전 부치는 순서도 달라졌다
냄새나 기름때를 줄이려면, 순서에도 전략이 필요했다.
보통은 한 가지씩 완성한 뒤 닦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보다는 기름 적게 쓰는 전부터 시작해서 점점 기름 많은 재료로 가는 순서가 훨씬 효율적이었다.
🧼 주방 뒷정리 줄여주는 전 부치기 순서
- 깻잎전, 김치전 같이 얇고 기름 적은 전부터 시작
- 두부전, 버섯전 같이 수분 적은 재료 중간에 배치
- 마지막에 동태전, 동그랑땡 등 기름 많이 필요한 전 부치기
이 순서대로 하면 팬을 닦는 횟수도 줄어들고, 기름 튐도 상대적으로 덜했다.
5. 이건 전 부치기 전 미리 준비해두면 편했다
준비만 잘해도 기름 절약과 시간 단축이 가능했다.
내가 매번 전 부칠 때마다 고생하면서 터득한 ‘사전 준비 팁’을 따로 정리해본다.
🛒 전 부치기 전에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
- 재료 손질 후 수분 제거: 키친타월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
- 팬은 미리 예열: 중불 이상에서 최소 1~2분
- 반죽은 되직하게 만들기: 묽으면 기름 흡수가 많아짐
- 식용유는 작은 종이컵에 덜어놓기: 조절하면서 사용 가능
- 냄비 뚜껑 활용해 덮어두기: 튐 방지와 조리 속도 개선
전 부치기 자체보다, 준비 단계에서 판가름나는 부분이 꽤 컸다.
마치며
기름을 덜 쓰고도 전을 맛있게 부치는 건 충분히 가능했다. 핵심은 팬 상태, 반죽 농도, 재료 준비였다. 특히 깔끔하게 부치는 데 가장 도움된 건 ‘기름 양 조절’보다 ‘기름을 쓰는 방식’이었다.
전날 미리 재료 준비만 잘해둬도, 명절 당일 주방의 전쟁은 많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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