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이 부드럽게 만드는 갈비찜 황금 레시피는 이거였다

시작하며

소갈비찜은 명절이나 손님상에 빠지지 않는 대표 메뉴지만,

핏물 제거, 양념 배합, 익히는 시간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다.

이번에는 내가 수차례 만들며 성공했던 갈비찜 황금 레시피를 조리 순서 중심으로 정리했다.

 

1. 갈비찜은 핏물 빼는 과정이 시작이었다

소갈비찜을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핏물 제거부터 신경 써야 했다.

처음엔 대충 헹궈서 했는데, 국물이 탁하고 누린내가 올라와서 실패했었다.

 

(1) 소갈비 핏물 빼는 법, 나는 이렇게 했다

보통 1.5kg 기준으로 조리한다. 아래는 내가 실제로 했던 핏물 제거 방법이다.

 

🩸 갈비 핏물 제대로 빼는 순서

• 찬물에 소갈비를 넣고 최소 1시간 이상 담가둔다
• 중간에 2~3번 물을 갈아주며 핏물 우러나게 한다
• 마지막엔 끓는 물에 1~2분 데쳐내고, 기름과 불순물을 걷어낸다
•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깨끗이 씻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과정을 거쳐야 국물이 맑고 고기 냄새 없는 갈비찜이 가능했다.

 

(2) 갈비 핏물 빼는 데 걸린 시간은?

대략 총 1시간 30분~2시간 정도는 걸렸다.

중간에 물을 바꿔가며 우러나는 핏물을 보면, 절대 생략할 수 없다는 걸 체감하게 된다.

 

2. 양념은 미리 만들어 재워야 간이 배었다

갈비찜을 처음 했을 땐 고기를 먼저 삶고 양념을 나중에 넣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겉돌고, 양념이 고기 속까지 배지 않았다.

양념을 먼저 재우고, 조리하면서 2차 양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정착했다.

 

(1) 갈비찜 양념 황금 비율은 이렇게 맞췄다

🍖 갈비찜 양념 비율 (갈비 1.5kg 기준)

재료	양
진간장	8큰술
설탕	4큰술
배즙	4큰술 (또는 배 갈은 것)
다진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 단맛은 배즙+설탕 조합이 가장 낫다. 매실액은 쓴맛이 돌 수 있어서 제외했다.

 

(2) 갈비 양념은 재우는 시간이 중요했다

내가 했던 방식은 이랬다

• 핏물 제거 후, 물기 제거한 갈비에 양념 반만 먼저 넣는다
• 밀폐 용기에 담아 1시간 이상 냉장 보관
• 끓이기 직전에 나머지 양념과 채소를 넣어 마무리

이렇게 하면 고기 속까지 간이 들어가고, 조리 시간이 줄어든다.

 

3. 부드럽게 익히는 건 온도와 시간 문제였다

고기 질긴 갈비찜은 절대 다시 만들고 싶지 않다.

센불로 푹 끓이는 게 아니라,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오래 익히는 게 핵심이었다.

 

(1) 내가 했던 갈비찜 조리 순서

🫕 갈비찜 순서 요약

• 냄비에 갈비 넣고 양념 반과 물 약간 넣어 센불로 끓인다
•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이고 30분 정도 조린다
• 남은 양념과 채소 (무, 당근, 대추, 표고버섯 등)를 넣는다
• 뚜껑 덮고 중약불에서 40~50분 천천히 익힌다
• 마지막엔 불을 올려 국물을 졸이며 윤기를 낸다

이 순서대로 했더니, 고기가 부서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웠다.

 

(2) 갈비찜에 같이 넣은 채소는?

채소	손질법
무	큼직하게 썰어 함께 조림
당근	어슷 썰기
대추	꼭지 제거 후 통째로
표고버섯	불린 후 채썰기
밤 (선택)	삶아서 껍질 제거 후 넣기

※ 채소는 고기보다 늦게 넣어야 부서지지 않고 색이 예쁘게 유지됐다.

 

4. 국물이 맑고 고기는 부드러웠던 이유

핵심은 크게 3가지였다.

핏물 제거 → 양념 재우기 → 불조절.

이 셋을 지키니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이 나왔다.

🥄 정리하면 이렇게 만들었다

• 핏물은 반드시 충분히 뺐다
• 양념은 반 먼저 재우고 반은 나중에 넣었다
• 중약불에서 오래 익히고, 마지막엔 졸여서 마무리

 

마치며

갈비찜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고기 냄새 없이 부드럽고 간이 딱 맞는 갈비찜은 쉽지 않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나에게 맞는 순서와 비율을 찾고 나서야 매번 똑같은 맛을 낼 수 있게 됐다.

이 레시피는 평소에도 손님 오실 때 자주 써먹는 방식이라 추천할 만하다.

다음에 만들 땐 꼭 이 순서로 한 번 시도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