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삼성전자가 2026년 2월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언팩은 단순히 신제품 발표가 아니라, ‘AI 스마트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2600 탑재 여부, 라인업 조정, 그리고 ‘AI 중심지’ 샌프란시스코 복귀까지 모두가 삼성의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
1. 삼성, 왜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나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은 2026년 언팩 장소로 AI 기술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를 다시 택했다.
이곳은 구글·오픈AI·엔비디아 등 주요 AI 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기술 트렌드의 상징적 무대다.
삼성 내부 관계자는 “AI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에게 샌프란시스코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AI 기기 중심의 혁신 방향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마트폰 공개가 아니라 삼성의 AI 전략 선언 무대로 해석된다.
2. 언팩 일정이 평소보다 늦어진 이유
삼성의 언팩은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에 열렸지만, 2026년에는 2월25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제품 라인업 조정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1) 엣지 모델이 빠지고 플러스가 남는다
삼성은 한때 ‘엣지’ 모델 도입을 검토했지만, 전작인 S25 엣지의 부진으로 계획을 철회했다.
결국 기본·플러스·울트라의 기존 3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결정이 제품 구조와 부품 조달 일정을 바꿔, 언팩 시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 일정 조정의 또 다른 이유
삼성 내부에서는 이번 모델을 ‘AI 최적화’ 단계로 정의하고 있다.
즉, 칩·OS·앱·서비스까지 모두 AI 연동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개발 일정이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3. 성능 경쟁의 중심, ‘엑시노스2600’
삼성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한 엑시노스2600(AP)이 전량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의 기술 자신감을 상징한다.
(1) 벤치마크 결과로 드러난 변화
해외 IT 팁스터 ‘주칸’에 따르면, 엑시노스2600은
- 싱글코어 3,455점
- 멀티코어 11,621점
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엑시노스 칩 중 최고 수준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5 엘리트’(싱글 3,832점·멀티 12,170점)에는 약간 뒤지지만,
삼성 내부 테스트에서는 애플의 A19 프로 대비
- NPU 성능 6배,
- CPU 14%,
- GPU 75% 향상
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하면, 엑시노스2600은 연산 효율·AI 처리력·그래픽 성능 모두에서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4. 울트라 모델까지 엑시노스? 삼성의 자신감 읽기
가장 흥미로운 건, 울트라 모델에도 엑시노스가 들어갈 가능성이다.
이는 2022년 ‘S22 울트라’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이 다시 자사 칩을 전면 탑재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 칩 내재화 전략 강화: 퀄컴 의존도를 줄이고 자사 기술력 강화
- 비용 절감: 칩 공급 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 확보
- AI 최적화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 효율 극대화
물론, 발열과 전력 효율 문제는 여전히 리스크다.
삼성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P 평가 중이라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S26 전 모델에 엑시노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5. AI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전략
삼성은 S26을 ‘AI 중심 스마트폰’으로 정의했다.
갤럭시AI, 구글 제미나이(Gemini), 그리고 새 AI 에이전트가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1) 삼성의 AI 확장 방향
삼성은 이미 “더 많은 앱을 AI 에이전트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즉, AI가 일정 관리·메시지·사진 편집·검색 등 일상 전반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단순 음성명령을 넘어 사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는 AI 보조 기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2) 개인적으로 느낀 변화
나는 최근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카메라보다 AI 기능에 더 눈이 간다.
이제 중요한 건 ‘사진 품질’이 아니라, 기기가 나를 이해하는 수준이다.
그 방향성에서 보면, S26은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닌 개인화된 AI 기기로 진화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주요 변화 비교
| 항목 | 갤럭시 S25 (2025년) | 갤럭시 S26 (2026년 예정) |
|---|---|---|
| 공개 시기 | 2025년 2월 | 2026년 2월25일 |
| 공개 장소 | 새너제이 SAP센터 | 샌프란시스코 |
| 라인업 | 기본·플러스·엣지·울트라 | 기본·플러스·울트라 |
| 칩셋(AP) | 스냅드래곤 8 Gen3 | 엑시노스2600 (일부 지역 퀄컴 가능성) |
| AI 기능 | 갤럭시AI 도입 초기 | AI 에이전트 확대, 제미나이 연동 |
| 핵심 포인트 | 디자인 업그레이드 | AI 중심 전환, 칩 자립화 |
요약하자면, S26은 외형보다는 내부 구조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델이다.
칩, AI, 라인업 세 가지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점이다.
6. 소비자 입장에서 본 선택 포인트
내가 40대 사용자로서 가장 눈여겨보는 건 ‘실질적인 변화’다.
S26은 단순히 빠른 폰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스마트폰으로 발전하고 있다.
- 칩 변화는 성능과 발열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 AI 확장성은 사용 효율성을 높인다.
- 샌프란시스코 개최는 기술 브랜드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한다.
삼성은 이번 언팩을 통해 AI 생태계 전환의 공식 출발점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즉, 스마트폰이 단순히 ‘기계’가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조력자’로 자리 잡는 시기다.
마치며
2026년 2월25일 열리는 갤럭시 S26 언팩은 삼성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엑시노스2600, 라인업 재편, 그리고 AI 전략 모두가 새로운 방향을 향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쟁 구도가 이제는 카메라나 디자인이 아니라 ‘AI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나 역시 문서 작업, 일정 관리, 사진 정리까지 AI에 의존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AI 중심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결국, 갤럭시 S26은 그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리뷰 > 전자기기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애플이 직접 인수한 사진 앱, Photomator 써보니 느낀 장단점 (0) | 2025.11.03 |
|---|---|
| 아이패드 프로 M5 진짜 바뀐 게 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있다 (1) | 2025.11.03 |
| 아이폰17 자가 수리 직접 해봤더니, 부품값만 이렇게 들었다 (0) | 2025.11.02 |
| Dell Alienware 18 Area-51 실사용 후기, 외계인 감성의 끝판왕 노트북을 써보니 (0) | 2025.11.02 |
| 배틀필드6 QHD 플레이, RTX 5070과 DLSS 4 조합이면 충분할까? (0) | 202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