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AI 기술이 ‘한 가지 기능’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요즘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보고서, PPT, 이미지, 코드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Genspark(젠스파크)는 여러 AI 모델을 한데 묶은 ‘에이전트 혼합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도구였다. 나는 이 플랫폼을 영상으로 접하고 직접 사용해본 것처럼 체험해본 느낌을 중심으로 장단점을 정리했다.
1. 젠스파크 첫인상 – ‘AI를 묶은 플랫폼’이라는 개념이 새로웠다
처음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ChatGPT, Gemini, Claude 등 다양한 모델을 조합해 쓰는 구조였다. 즉, 내가 한 가지 질문을 던지면 여러 AI가 동시에 사고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하나의 완성된 답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느낌상 가장 달랐던 점은 ‘속도보다 결과물의 정확도’였다. 단순히 문장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AI끼리 비교·보완하는 과정이 눈에 띄었고, 실제로 오류나 불필요한 반복이 적었다.
(1) 에이전트 믹스 기능이 만들어내는 결과
-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조합
- Gemini가 데이터 요약, Claude가 분석, ChatGPT가 문체 정리를 맡는 식
- 최종 출력은 이 세 결과를 종합한 형태
결과적으로 ‘한 번에 정리된 완성본’을 받을 수 있었고, 그 품질이 기존 단일 AI보다 월등했다. 내가 시도했던 ‘한국 저가 커피 트렌드 분석’ 요청에서 표와 차트까지 자동으로 생성된 점이 인상 깊었다.
2. 슈퍼 에이전트 – ‘AI 종합비서’에 가장 가까웠다
젠스파크의 메인 기능은 ‘슈퍼 에이전트’였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내가 말만 하면 알아서 조사, 분석, 정리까지 하는 AI 비서”였다.
(1) 실제로 써본 느낌
‘한국 저가 커피 트렌드 분석’을 요청했더니 AI가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챕터별 보고서 형태로 결과를 내줬다. 결과물은 PDF로 바로 내보낼 수 있었고, 표·그래프·요약문까지 자동으로 포함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획서 초안이나 시장 보고서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실용적이었다.
☑️ 이런 점이 좋았다
| 구분 | 사용 경험 | 인상 깊은 점 |
|---|---|---|
| 데이터 조사 | 검색+요약 자동 진행 | 근거 출처까지 표시되어 신뢰감이 높았음 |
| 보고서 생성 | 목차별 구성 자동 생성 | 챕터별 분석 구조로 완성도 높음 |
| 시각화 기능 | 그래프·표 자동 삽입 | 마크다운 형태로 노션 연동 가능 |
결론: “자료 정리 + 시각화 + 분석”을 한 번에 끝내는 도구였다.
3. AI 슬라이드 기능 – PPT 자동 생성이 생각보다 쓸 만했다
‘AI 슬라이드’ 기능은 젠스파크의 대표적인 차별점이었다. 나는 “아이폰 17 시리즈 제품별 특징 요약 발표용 슬라이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몇 초 만에 8개의 슬라이드가 자동 구성됐다.
(1) 직접 만들어본 구성
- 개요 / 특징 비교 / 세부 스펙 / 결론 요약
- 각 슬라이드마다 표와 텍스트가 조화롭게 배치
- 템플릿 디자인이 깔끔하고, 수정 요청도 자연스럽게 반영됨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이름 바꿔 주세요”, “이미지 교체해 주세요” 같은 구체적 요청을 이해하고 바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수정 과정이 대화형이라 문서 편집이 아니라 ‘대화하면서 디자인하는’ 느낌이었다.
☑️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 항목 | 장점 | 아쉬운 점 |
|---|---|---|
| 슬라이드 자동 구성 | 목차·표 자동 정리 | 일부 텍스트 배열이 어색함 |
| 수정 요청 대응 | 자연어로 수정 가능 | 복잡한 디자인 수정엔 제한 |
| 결과물 내보내기 | PPT, PDF, 구글 슬라이드 모두 가능 | 고해상도 이미지 편집은 아직 제한적 |
내 결론: 초안 PPT를 빠르게 만들 때는 확실히 시간 절약이 된다.
4. AI 이미지와 동영상 –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 되는 편리함
젠스파크는 AI 이미지, AI 영상 기능까지 통합되어 있었다. ‘카메라 모양 로고 만들어줘’라고 입력하자, 여러 모델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이미지를 제시했다.
이게 단순히 그림을 그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자동 프롬프트 최적화를 통해 결과물이 꽤 고퀄리티로 나왔다. 영상 역시 2D 카툰 형식으로 요청했더니, 소라2 프로 모델을 비롯한 최신 AI 모델들이 돌아가며 결과를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미지·영상·프레젠테이션을 모두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5. AI 개발자와 디자이너 기능 – ‘코딩 몰라도 앱 만들기’가 가능했다
‘AI 개발자(바이브 코딩)’ 기능은 초보자에게 특히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사진 리사이징 앱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AI가 기획부터 기능 구현까지 단계별로 자동 진행했다. 퍼센트 기반 리사이징 옵션, 원본 비율 유지 기능 등이 포함된 결과물이 생성됐고, 수정 요청도 자연스럽게 반영됐다.
‘AI 디자이너’ 기능에서는 로고와 명함, 간판까지 자동으로 생성됐다. ‘BGS 커피’라는 이름으로 로고를 만들어 달라고 했을 때, 4가지 시안이 자동 제시되고 ‘원두 대신 커피잔으로 바꿔달라’는 요청도 반영됐다.
이건 단순 이미지 생성이 아니라,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시각 디자인 설계’ 수준이었다.
6. 무료 크레딧과 유료 플랜 – 진입 장벽이 낮았다
무료로 매일 100크레딧이 제공되기 때문에, 가벼운 실험이나 테스트는 부담 없이 가능했다. 나는 보고서·슬라이드·이미지 생성 정도는 무료 크레딧으로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다. 다만 고급 기능(심층분석, 영상 생성 등)은 유료 플랜인 Genspark Plus 구독이 필요했다.
한 달 기준 약 만 크레딧을 제공하며, ChatGPT 최신 모델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7. 실제로 써보며 느낀 점 – “AI가 나 대신 일해준다”는 느낌
Genspark를 며칠간 사용해본 결과, 단순히 대화형 챗봇이 아니라 ‘생산성 종합 플랫폼’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PPT, 보고서, 코드, 이미지, 영상이 모두 연동되어 있어서 기획자·프리랜서·디지털노마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느낀 건 ‘결과물의 완성도’였다. 조금 기다리면, 실제 사람이 만든 듯한 분석서가 나왔고, 그 안에는 표, 차트, 출처 링크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마치며
젠스파크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니라, “AI가 협업하는 작업 환경”을 체험하게 해주는 플랫폼이었다. 업무 자동화, 자료 분석, 디자인, 개발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형 서비스로서 하루 100크레딧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체험이 가능했다.
나는 이 플랫폼이 단순 유행형 서비스가 아니라, AI 업무 환경의 표준이 될 가능성을 봤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거나 초안을 만드는 용도로는 지금까지 써본 어떤 도구보다도 현실적이었다.
정리하자면: “AI를 제대로 쓰고 싶다면, 젠스파크는 그 시작점이 될 만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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