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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 ‘이 앱이 디바이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 알림 없애는 안전한 설정법

by 코스티COSTI 2025. 11. 7.

시작하며

윈도우11을 사용하다 보면 앱 실행 시마다 ‘이 앱이 디바이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시겠어요?’라는 팝업이 반복적으로 뜨는 경우가 있다. 이 알림은 시스템이 악성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띄우는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 기능 때문인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알림 수준을 조정하거나 끄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무턱대고 끄면 보안이 약해질 수 있어, 이 글에서는 보안을 유지하면서 알림 빈도를 줄이는 현실적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1. 사용자 계정 컨트롤(UAC)이 하는 일부터 이해해야 한다

윈도우에서 앱이 관리자 권한을 요청할 때 뜨는 팝업은 시스템 보호 장치의 일종이다. 나도 처음엔 단순한 귀찮은 알림으로만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프로그램이 시스템을 바꾸기 전에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하는 절차였다.

 

UAC의 주요 역할

  • 시스템 폴더나 레지스트리에 접근하려는 프로그램을 감시
  • 악성 코드가 관리자 권한을 얻지 못하도록 차단
  • 관리자 계정이라도 민감한 변경 시 재확인 요청

즉, ‘보안 게이트’ 역할을 한다. 이런 기능을 완전히 끄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얼마나 자주 알릴 것인가”를 조절하는 방향이 현실적이다.

 

2. 제일 간단한 해결법 – 제어판에서 UAC 알림 수준 조정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제어판을 통한 UAC 알림 수준 조정이다. 1분이면 끝나지만, 보안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단계별로 이해하고 선택하는 게 좋다.

설정 방법

  1. 시작 버튼 클릭 → 검색창에 ‘사용자 계정 컨트롤’ 입력
  2. 결과에서 ‘사용자 계정 컨트롤 설정 변경’ 선택
  3. 슬라이더를 아래 단계로 조정
    • 맨 위: 항상 알림 (가장 안전하지만 팝업 많음)
    • 중간: 앱이 변경할 때만 알림 (대부분 사용자에게 적절)
    • 맨 아래: 알리지 않음 (팝업 없음, 단 보안 약화)
  4. ‘확인’을 눌러 적용 후 재부팅

나는 개인용 노트북에서는 ‘앱 변경 시만 알림’을 선택한다. 업무 중 프로그램 설치가 잦지만, 매번 팝업이 뜨면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다만 공용 PC나 회사 장비에서는 ‘항상 알림’을 유지하는 편이 낫다.

 

3. UAC 알림 끄기 전에 확인해야 할 보안 사항

팝업이 귀찮다고 완전히 끄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UAC를 ‘알리지 않음’으로 바꾸면 관리자 권한을 자동으로 허용하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커진다.

내가 실제로 겪은 사례

  • 다운로드 받은 압축 파일 속 실행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다가, 알림이 없던 덕분에 모르는 서비스가 자동으로 등록된 적이 있었다.
  • 이후 바이러스 백신에서 의심 파일을 감지했고, 그때부터는 꼭 백신 실시간 감시를 켜둔 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을 꼭 지켜야 한다.

  • 출처 불분명한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않는다.
  • 백신과 방화벽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 중요 파일은 클라우드나 외장 저장장치에 미리 백업한다.

 

4. 팝업이 자주 뜨는 다른 원인도 점검해보자

UAC 설정 외에도 팝업이 잦은 이유는 다양했다. 아래는 내가 실제로 겪은 사례와 해결 방법이다.

 

왜 이렇게 자주 뜰까? 그때의 점검 순서

원인 확인 방법 해결책
앱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되도록 설정되어 있음 해당 앱 아이콘 → 속성 → 호환성 탭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체크 해제
자동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백그라운드 실행 중 작업 관리자 또는 시작프로그램 목록 불필요한 자동 업데이트 끄기
스크립트(.bat)나 개발 도구 자주 실행 작업 스케줄러 사용 여부 확인 관리자 권한 작업으로 등록
로컬 계정이 아닌 Microsoft 계정으로 동기화됨 설정 → 계정 → Windows 백업 UAC 관련 동기화 끄기

나는 주로 개발용 스크립트를 실행할 때 팝업이 계속 떠서, 작업 스케줄러에 관리자 권한으로 등록해 해결했다.

 

5. 고급 사용자라면 그룹 정책이나 레지스트리 설정도 가능

윈도우11 프로 버전 이상에서는 그룹 정책 편집기(gpedit.msc) 를 이용해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잘못 건드리면 다른 보안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 그룹 정책 편집기에서 조정하기

  • 실행창(Win+R)에 gpedit.msc 입력
  • ‘컴퓨터 구성 → Windows 설정 → 보안 설정 → 로컬 정책 → 보안 옵션’으로 이동
  • User Account Control 관련 항목에서 알림 조건 수정 가능

(2) 레지스트리 직접 변경 (전문가용)

  • 실행창에 regedit 입력
  • 경로: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System
  • 오른쪽에서 EnableLUA 값을 0으로 변경
  • 재부팅 필수

이 방식은 시스템 깊숙한 설정을 바꾸기 때문에, 나는 항상 복원 지점을 만들어 두고 테스트한다.

 

6. 각 설정 수준에 따른 차이 비교

설정별 차이 한눈에 보기

알림 수준 편의성 보안성 추천 대상 내 사용 소감
항상 알림 낮음 매우 높음 공용 PC, 회사 장비 보안은 확실하지만 작업 흐름이 느림
앱 변경 시만 알림 보통 높음 개인용, 일반 사용자 팝업 빈도 줄고 안정적
알리지 않음 높음 낮음 테스트 환경, 오프라인 PC 안전 대비책 없으면 위험

개인적으로는 ‘앱 변경 시만 알림’이 보안과 편의의 균형점이라 본다.

 

7. 설정 변경 전후 체크리스트

내가 확인했던 필수 점검 항목

  •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되어 있는지 확인
  • 시스템 복원 지점 생성
  • 백신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 확인
  • 계정 동기화 설정에서 보안 항목 제외
  • 변경 후 재부팅으로 적용 여부 점검

이 과정을 거치면 불필요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8.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리는 방법

UAC를 끈 뒤 시스템 이상이 생기면 복구 지점이나 안전 모드로 돌릴 수 있다.

되돌리는 방법

  1. 제어판 → 사용자 계정 컨트롤 → 슬라이더를 기본값으로 올림
  2. 재부팅 후 정상 동작 확인
  3. 그래도 해결 안 되면 ‘복원 지점’ 실행

레지스트리 변경 후 부팅이 안 되는 경우, Windows 복구 모드에서 복원 지점을 선택하면 대부분 복구된다.

 

마치며

윈도우11에서 ‘이 앱이 디바이스를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시겠어요?’ 팝업은 UAC 보안 알림의 일부다.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보안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슬라이더를 중간 단계로 조정해 팝업 빈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내가 겪어보니, 이렇게만 설정해도 작업 흐름이 한결 매끄럽고, 보안 걱정도 줄어들었다.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위주라면 ‘앱이 변경할 때만 알림’ 수준으로 낮추는 게 편하다. 하지만 회사 장비나 외부 네트워크를 자주 쓰는 환경이라면, 기본값 유지가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다.

 

참고자료

  • Microsoft 공식 지원 문서: Change User Account Control settings, 2025.03 업데이트
  • Windows 보안 센터 자료(2025년 2월 기준): 사용자 계정 권한 관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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