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애슐리퀸즈가 11월 6일부터 말차 디저트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초코 분수 대신 등장한 ‘말차 초코퐁’을 비롯해, 티라미수·와플·쇼트케이크까지 구성된 이번 시즌은 ‘말차 덕후’를 위한 라인업이라 할 만하다. 실제로 다녀와서 느낀 맛의 밸런스와 구성이 궁금했다면, 이번 글에서 하나씩 살펴보자.
1. 애슐리퀸즈 말차 시즌 구성, 뭐가 달라졌나
이번 시즌은 단순히 기존 디저트 위에 말차를 얹은 수준이 아니다. 모든 메뉴가 말차를 중심으로 재구성되었다.
(1) 이번 시즌 핵심 변화
- 초코 분수 대신 ‘말차 초코퐁’이 메인에 자리함
- 크림, 케이크, 음료까지 말차 테마로 일괄 변경
- 런치·디너 상관없이 모든 시간대에 동일 메뉴 제공
(2) 가격 정보 한눈에 보기
| 구분 | 평일 런치 | 평일 디너 | 주말·공휴일 |
|---|---|---|---|
| 가격 | 19,900원 | 25,800원 | 27,800원 |
| 디저트 구성 | 전 시간 동일 | 전 시간 동일 | 전 시간 동일 |
가격은 기존 시즌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시간대별 메뉴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이번 시즌의 장점이다.
2. 이번에 나온 말차 디저트 6종, 실제로 먹어보니
직접 다녀오며 먹어본 결과, 맛의 강도나 조합이 메뉴별로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1) 말차 초코퐁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다. 초코 분수 대신 초록빛 말차 초코가 흐른다. 딸기, 바나나, 쿠키 등을 찍어 먹을 수 있는데, 특히 ‘두부이 모찌 초코’를 함께 찍어 먹었을 때 단짠 조합이 잘 맞았다. 다만 말차 특유의 쌉쌀함은 다소 약한 편이었다.
(2) 말차 티라미수 슈폰 샌드
진한 초코 티라미수 속에 말차 크림이 들어 있는 형태다. 말차와 초코의 밸런스가 좋아서 가장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였다.
(3) 말차 망고 쇼트케이크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었다. 말차 크림이 부드럽고, 망고가 달콤해서 색다른 맛을 준다. 일반적인 말차 디저트의 ‘텁텁함’을 잡아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4) DIY 말차 와플
직접 와플 메이커에 굽는 방식이다. 1분 30초 정도 굽는데, 말차색이 연하고 향이 약했다. 팥과 생크림을 얹었을 때가 가장 조화로웠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시즌에 말차 함량이 조금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
(5) 그린어리 말차라떼
달콤한 편으로, 카페에서 흔히 마시는 말차라떼보다 진했다. 달달한 디저트류와 함께 먹기 좋았다.
(6) 말차 아이스크림
단맛이 적고, 말차 본연의 쌉쌀한 맛에 집중한 메뉴였다. 다른 메뉴들이 달기 때문에 조합용으로 괜찮았다.
3. 직접 먹으면서 느낀 점
이번 말차 시즌은 전체적으로 ‘진한 말차맛’보다는 ‘밸런스형 구성을 노린 느낌’이다.
| 항목 | 강점 | 아쉬운 점 |
|---|---|---|
| 말차 초코퐁 | 비주얼·조합 다양성 | 쌉쌀함 약함 |
| 말차 티라미수 | 밸런스 좋은 맛 | 다소 평범함 |
| 말차 망고 케이크 | 색다른 조합 | 단맛이 강함 |
| 말차 와플 | DIY 재미 | 말차색 연함 |
| 말차라떼 | 단맛·음료 완성도 | 말차 향 약함 |
| 말차 아이스크림 | 말차 본연의 맛 | 다소 밋밋함 |
개인적으로는 티라미수와 초코퐁 조합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와플은 재미 요소로 좋았고, 아이스크림은 다른 디저트와 함께 먹으면 맛이 살아났다.
4. 애슐리퀸즈를 자주 가는 입장에서 본 이번 시즌 평가
나는 평소 회사 근처 애슐리를 점심 모임용으로 자주 간다. 이번 시즌은 ‘말차’라는 테마 덕분에 디저트존 분위기 자체가 한결 정돈되어 보였다. 초코 중심의 지난 시즌보다 색감이 확실히 밝아졌고, 플레이트 구성이 더 깔끔했다.
또 하나 느낀 점은 런치에도 메뉴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런치에는 일부 메뉴가 빠지곤 했는데, 이번엔 주말·평일 모두 동일 구성이라 아쉬움이 없다.
5. 이런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 카페에서 말차 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
- 달콤한 디저트 대신 은은한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
- 런치 타임에도 제대로 된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
반대로, 진한 말차맛을 기대했다면 다소 밍밍하게 느낄 수 있다. ‘초록빛 시즌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구성이다.
마치며
이번 애슐리퀸즈 말차 시즌은 ‘비주얼과 구성이 돋보이는 테마형 뷔페’로 평가할 수 있다. 디저트 완성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조합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다. 말차를 좋아한다면 이번 시즌 동안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다음 시즌에는 말차 함량을 좀 더 높여 진한 맛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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