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푸드코트는 미끼상품이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핫도그나 피자처럼 간단히 허기를 달래는 메뉴일 뿐이라 여겼는데, 이번에 어묵탕 한 그릇을 먹고 인식이 바뀌었다. 가격은 가볍지만 국물의 깊이와 구성은 의외로 탄탄했다.
1. 쇼핑 전에 먼저 들른 코스트코 푸드코트
코스트코 매장은 평일에도 북적인다. 카트를 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진다. 그래서 쇼핑 전에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식사부터 하는 루틴이 생겼다. 이번에는 어묵탕, 떡볶이, 치즈피자를 주문했다.
(1) 한눈에 보는 메뉴와 가격
생각보다 구성이 알찼다. 한 끼로 충분한 메뉴들이 대부분 4,000원 이하였다.
| 메뉴 | 가격 | 특징 |
|---|---|---|
| 어묵탕 | 3,500원 | 사각·동그란 어묵, 곤약, 대파, 맑은 국물 |
| 떡볶이 | 3,500원 | 계란 1개, 김말이튀김 2개, 어묵 포함 |
| 치즈피자 | 2,800원 | 치즈가 듬뿍, 갓 구운 도우 |
| 콜라 | 500원 | 리필 가능, 탄산 강도 적당 |
➡ 총 10,300원으로 두 사람이 한 끼 해결 가능. 이 정도면 ‘가성비’라는 단어가 과하지 않다.
(2) 어묵탕, 예상보다 진했던 국물 맛
한입 먹자마자 느낀 건 “이건 단순 간식이 아니다”였다. 국물은 맑지만 멸치·다시마 육수의 감칠맛이 뚜렷했다. 뜨끈하게 데워져 나와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① 어묵 구성의 다양함
- 사각, 동그란 형태 어묵이 섞여 있어 식감이 다채롭다.
- 곤약이 들어 있어 부담 없이 먹기 좋다.
- 대파가 듬뿍 올라가 국물 향이 은은하다.
② 가격 이상의 만족감
- 간이 세지 않아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국물의 시원함이 매운맛을 잡아준다.
- 한겨울 매장 밖 테이블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질 정도.
2. 떡볶이와 피자, 의외로 어묵탕과 궁합이 좋았다
어묵탕만으로는 아쉬워서 떡볶이와 피자를 함께 시켰다. 조합이 의외로 괜찮았다.
(1) 떡볶이, 익숙하면서도 자극 덜한 맛
소스 색만 보면 매우 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간 정도의 매운맛이다. 딱 대중적인 수준이라 누구나 먹기 편했다.
① 떡과 소스의 조화
- 떡은 쫄깃하고 부드럽다.
- 소스는 죠스떡볶이보다 덜 자극적이지만 감칠맛은 충분하다.
- 어묵탕 국물에 찍어 먹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② 구성의 알참
- 김말이튀김 2개, 삶은 계란 1개, 어묵이 기본 구성이다.
- 단백질 보충도 되고, 한 그릇으로 충분한 포만감을 준다.
(2) 치즈피자, 느끼하지 않게 먹는 법
코스트코 피자는 워낙 유명하다. 이번엔 치즈피자 한 조각(2,800원)을 주문했는데, 도우가 두껍고 치즈가 넉넉했다.
① 피자와 어묵탕 조합 팁
- 피자 반 조각 먹고 어묵탕 국물 한 숟갈, 느끼함이 사라진다.
- 같이 간 동행과 나눠먹으면 양 조절도 쉽다.
-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따뜻한 국물과 조합이 의외로 조화롭다.
3. 코스트코 푸드코트, 왜 ‘미끼상품’이라 불릴까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의 저렴한 음식들을 ‘미끼상품’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단순한 미끼라기보다, 합리적인 한 끼 식사로 충분한 품질이다.
(1) 소비자가 끌리는 이유
①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
- 1만원 안쪽으로 둘이 식사 가능.
- “싸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가성비가 뛰어난 식사”로 인식된다.
② 쇼핑 전 에너지 충전
- 공복 상태에서 쇼핑하면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난다.
- 간단히 식사하고 나면 선택이 한결 합리적이 된다.
(2) 실제로 자주 사는 품목들
푸드코트만 이용하는 건 아니다. 나는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생활 필수품을 채워온다.
① 주로 구매하는 식품
- 우유, 치즈, 계란, 생수, 과일, 연어 등
- 대량 포장이라 단가가 낮고 신선도가 일정하다.
② 의류·계절 제품
- 방한용 코듀로이 바지, 겨울 운동화, 보온 내의 등
- 품질 대비 가격이 괜찮아 시즌마다 찾게 된다.
4. 어묵탕 속 ‘곤약’, 알고 보니 건강한 식재료였다
먹다 보니 어묵 사이사이에 투명한 덩어리가 보여 궁금했다. 알고 보니 그건 우무(곤약)이었다.
(1) 우무의 영양적 특징
우무는 90% 이상이 수분이며, 주성분은 식이섬유다.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칼로리가 낮아 식단 관리에 적합한 재료로 꼽힌다.
① 우무가 좋은 이유
- 식감이 쫀득하고 말캉해 포만감이 높다.
- 소화가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 따뜻한 국물 요리나 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5. 마치며
코스트코 어묵탕은 단순한 미끼상품이 아니라,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메뉴였다. 뜨끈한 국물, 다채로운 어묵 구성, 곤약의 식감까지 한 그릇으로 꽤 완성도가 높았다. 떡볶이와 피자 조합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결국 코스트코는 이런 ‘작은 만족감’을 통해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곳이다. 쇼핑 전 간단히 한 끼로 먹기에도, 추운 날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기에도 충분했다. 다음에 방문하더라도 어묵탕만큼은 다시 주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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