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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배터리와 AI가 동시에 달라진 갤럭시 S26, 이번엔 정말 명기일까

by 코스티COSTI 2025. 11. 25.

처음에 들었던 소식은 조금 의외였다

며칠 전부터 커뮤니티와 해외 소식통을 통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사양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처음엔 ‘또 한 번의 소폭 업그레이드 아닐까’ 싶었지만, 이번엔 생각보다 큰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배터리와 AI, 그리고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 이야기까지 겹치면서 기대감이 확실히 달라졌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와의 특허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이 부분이 단순한 법적 이슈로 끝나지 않고, 차기 갤럭시 폴드의 설계 방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예전 폴드6나 SE 모델이 일반 펀치홀을 택했던 이유가 기술 분쟁 때문이었다면, 이번엔 그 제약이 풀리는 셈이다.

 

이번엔 배터리 용량부터 달라진다

그동안 삼성의 기본형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늘 있었다.

그런데 이번 S26 시리즈는 구체적인 수치부터 달라졌다.

기본형이 약 4,300mAh, 플러스형이 4,900mAh, 울트라 모델은 무려 5,200mAh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울트라는 200mAh가 증가한 셈인데, 여기에 60W 유선 충전과 25W 무선 충전까지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체감 속도 차이가 꽤 날 것이다.

실제로 출퇴근 중 30분 충전으로 하루를 버틸 수 있는지가 소비자 입장에선 더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꽤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한 지인은 “요즘은 용량보다 충전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번 S26 시리즈는 두 요소를 모두 챙긴 느낌이다.

 

빅스비와 퍼플렉시티의 AI 조합, 이 부분이 핵심이다

이번 S26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단순한 하드웨어보다 AI 쪽에 있다.

삼성은 빅스비를 기본 엔진으로 두고, 복잡한 연산은 ‘퍼플렉시티(Perplexity)’라는 외부 AI와 통합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한다.

이 구조는 애플이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보여준 형태와 유사하다.

즉, 단순 명령은 로컬에서 처리하고, 고급 질문이나 분석은 클라우드 AI가 맡는 구조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이미 구글 제미나이와의 연동도 충분히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굳이 새 조합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남기도 한다.

내 생각엔, 삼성이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은 실제 출시 이후 사용자의 반응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AI가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매끄럽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다시 등장할지도 모르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소식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건 이 부분이었다.

폴드 시리즈에서 한동안 사라졌던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이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BOE와의 특허 소송에서 이기면서, 그동안 묶여 있던 기술 적용이 가능해진 셈이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하반기 출시될 폴드 신형 모델에 다시 UDC가 탑재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그동안 펀치홀이 남기는 ‘화면 한 점의 흠’을 싫어했던 사용자 입장에서는 꽤 반가운 변화다.

 

이번 변화가 남기는 인상

S26 시리즈의 방향은 분명하다.

‘AI 중심의 사용 경험’과 ‘충분한 배터리 지속 시간’ 두 가지를 중심축으로 잡고 있다.

디자인보다 실질적인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이 강하다.

아직 공개 전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만 놓고 보면 이번 S26은 단순한 세대 교체가 아니라 사용자 체감 위주의 조정처럼 보인다.

나 역시 이전 세대 S24를 쓰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배터리와 발열이었는데, 이번엔 그 부분이 꽤 다듬어진 듯하다.

물론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엔 확실히 ‘기대’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이상으로, 배터리·AI·카메라 세 가지 측면에서 정리한 갤럭시 S26 시리즈 관련 변화였다.

만약 실제로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복귀하고, AI 기능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면 이번 시리즈는 ‘명기’라는 평가를 얻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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