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카드 업계에서도 꽤 큰 변화가 하나 생겼다.
한동안 ‘체크카드 혜택 끝판왕’이라 불리던 국민 나라사랑카드가 사실상 단종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아직 공식 공지가 난 건 아니지만, 2026년부터 신한·기업·하나은행에서 새 형태의 나라사랑카드가 출시될 예정이라, 기존 국민카드 버전은 자연스럽게 발급이 중단된다.
이미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유효기간 연장만 해도 최대 2030~2031년까지 쓸 수 있다.
지금은 그 ‘마지막 연장·발급 시기’에 들어선 셈이다.
혜택만 보면 이 카드가 왜 ‘전설’이라 불렸는지 알겠다
나라사랑카드는 이름처럼 군 복무 경험자 중심의 전용 체크카드다.
1988년 이후 출생자 중에서 병역 의무 대상자라면 대부분 발급 가능하다.
공익근무요원도 포함이니, 범위는 꽤 넓었다.
그런데 이 카드가 유난히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했다.
체크카드 중에 이런 혜택은 없었다.
대중교통(버스·지하철·시외버스) 20% 청구 할인, CGV 영화관 35% 할인, 아웃백 20% 할인, 에버랜드·롯데월드 50% 할인, 스타벅스 20% 환급 할인까지.
신용카드급 혜택을 실적 10만원 기준으로 누릴 수 있었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 할인이 중복으로 잡히기 때문에, 통근·통학하는 사람에게는 체감 할인율이 컸다.
실적 구조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쓸 만한 이유
예전에는 나라사랑카드가 월 100만원까지 ‘실적 없이도’ 혜택이 적용됐었다.
지금은 10만원까지만 자동 인정이라, 체감 효율이 다소 줄었다.
그래도 일반 체크카드와 달리 상품권 구매나 간단한 결제로 실적을 채우기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게다가 최근 ‘K패스’ 제도가 시행되면서 나라사랑카드를 등록하면 교통비 지원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사람이라면 사실상 교통비 40~50% 절감 효과가 나는 셈이다.
신용카드보다 심플하고,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발급 조건과 유효기간, 지금 해야 할 일
나라사랑카드는 기본적으로 남성 병역 대상자 전용 카드다.
1988년 이후 출생자 중 병역 이행자(군필·공익 포함)라면 발급 가능하다.
이미 발급받은 사람은 KB국민카드 앱에서 ‘재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재발급 시 유효기간이 5년 연장되며, 카드 번호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 발급하려는 사람은 단종 공지 전까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단종 이후에는 국민카드 버전은 더 이상 만들 수 없고, 신한·기업·하나은행으로 이관된 새 형태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은행별 혜택 구조는 지금처럼 파격적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급 전에 참고할 포인트들
나라사랑카드는 체크카드라서 연회비가 없고, 혜택이 ‘청구할인’ 형태로 자동 반영된다.
또한 실적 채우기가 수월해 대중교통 위주 소비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정리하자면,
- 버스·지하철·시외버스 20% 할인은 현재도 유지 중이다.
- 영화, 외식, 놀이공원 등 생활형 혜택이 폭넓다.
- K패스 등록 시 교통비 절감 폭이 커진다.
- 기존 이용자는 재발급 시 5년 연장 가능하다.
- 단종 이후에는 신한·하나·기업은행으로만 신규 발급 전환된다.
이 정도면 ‘혜택이 많아서 단종됐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예약·발급은 어디서 하면 좋을까
지금 시점에서는 KB국민카드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발급·신규 신청이 가능하다.
아고다나 Booking.com처럼 ‘비교 플랫폼’을 통해 숙소 예약할 때 포인트 적립을 챙기듯,
카드 발급도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크카드 신규 발급’ 혜택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일부 제휴몰에서는 신규 체크카드 발급 시 최대 4만~5만포인트 정도의 리워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결국엔 ‘있을 때 챙기는 게 답’이다
나라사랑카드는 군 복무 이후 생활 속에서 가장 체감이 컸던 카드였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사람이라면 매달 5,000~1만원 정도 절약 효과가 쌓였고,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할인은 가족 단위로도 유용했다.
지금 단종이 아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는 새 카드로 대체되겠지만,
기존 국민 나라사랑카드의 실질 혜택은 여전히 유효하다.
발급이 가능할 때 한 장이라도 더 만들어두고,
있던 카드는 재발급으로 유효기간을 늘려두는 게 현명하다.
돌아보면 결국 이 카드의 가치는 ‘혜택’보다 ‘꾸준히 쓸 수 있었던 실용성’이었다.
나라사랑카드, 덕분에 오랫동안 교통비 아꼈습니다.
이 한마디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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