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만원 이상 무료배송, 만원 쿠폰까지 챙긴 현실적인 꿀조합

마켓컬리를 자주 이용하던 사람이라면 한동안 쿠폰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꼈을 거다. 나도 솔직히 요즘은 그냥 다른 플랫폼에서 장을 보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는 조금 달랐다. 할인폭은 비슷하지만, 배송비 구조가 바뀌면서 체감가가 확 떨어진다.

 

처음엔 또 그 흔한 첫 구매 쿠폰이겠거니 했다

2만원 이상 12,000원 할인이라니, 듣기엔 대단하지만 막상 써보면 제약이 많다. 예전처럼 여러 쿠폰을 모아서 쓰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은 어떤 경우든 한 번 결제에 한 장만 쓸 수 있다. 그래서 첫 구매 쿠폰은 생각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3개월 이상 주문이 없었다면 이 쿠폰이 핵심이다

최근 3개월간 주문 내역이 없으면 ‘웰컴백 쿠폰’이 들어온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만원 할인. 예전엔 이 쿠폰도 써봤자 배송비 때문에 효과가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2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 된다. 이 조합이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24,700원어치를 담고 쿠폰을 적용하면 14,700원으로 떨어진다. 만약 금액을 2만원에 맞추면, 만원 쿠폰 덕분에 딱 1만원에 가져갈 수 있다. 거기에 배송비도 없다. 평소보다 훨씬 깔끔한 계산이다.

 

토스 쿠폰까지 있으면 진짜 반값 이상

구매 전 토스 앱을 열어 ‘컬리’를 검색해보면, 계정에 따라 1만원 이상 3,000원 쿠폰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걸 발견하면 조합이 완성된다. 마켓컬리 쿠폰으로 2만원 중 만원을 할인받고, 토스 쿠폰으로 추가 3,000원을 빼면 총 7,000원만 내는 셈이 된다. 단, 이건 모든 계정에 적용되는 건 아니니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무엇을 사야 더 유리할까

할인 구조가 좋아도, 상품을 잘못 고르면 의미가 없다. 마켓컬리의 장점은 밀키트나 신선식품류다. 오프라인 마트에서도 파는 브랜드 제품보다는 컬리 단독 판매 상품이 확실히 낫다.
사진으로 봐도 조리된 모습이 깔끔하고, 실제 받아보면 포장 상태나 냉장 온도 관리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냉장 밀키트류는 배송비가 면제될 때 사두면 딱 좋은 품목이다. 집에 두고 한 끼 간단히 해결할 때 편하고, 조리 과정도 단순하다.

 

구매 전에 기억해둘 점 몇 가지

• 쿠폰은 여러 장을 받아도 한 번에 한 장만 적용된다.
• 2만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 토스 쿠폰은 계정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마켓컬리 앱에서만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 수단은 카드, 간편결제 등 상관없고, 쿠폰을 쓰면 즉시 소멸되므로 아껴둘 이유는 없다.

 

이번엔 진짜 한 번 써볼 만했다

그동안은 쿠폰을 받아도 배송비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무료배송이 붙으면서 체감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나처럼 오랜만에 컬리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번 타이밍은 꽤 괜찮다.
요약하자면, 3개월 이상 주문이 없던 사람에게 이번 ‘2만원 이상 무료배송 + 만원 쿠폰’ 조합은 실질적인 반값 혜택에 가깝다. 토스 쿠폰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결국 이렇게 정리된다. 2만원어치 담고 만원 쿠폰 한 장만 써도 배송비 없이 반값. 가끔은 이런 단순한 구조가 가장 쓸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