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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먹방

사당역 동래모듬전, 연말 모임에 딱이었던 따뜻한 한상

by 코스티COSTI 2025. 12. 14.

연말이면 괜히 따뜻한 음식이 더 당긴다. 친구들과 약속을 잡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름 냄새 좋은 집’이 떠올랐고, 결국 사당역 근처의 동래모듬전으로 향했다.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이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들려오는 지글지글한 소리에 괜히 마음이 놓였다.
처음엔 단순히 전집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앉아보니 분위기가 편안했다. 바삭한 기름 냄새에 소주 한 병이 자동으로 주문됐다.

 

 

전이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

‘모듬전’ 한 판을 주문했는데, 나오는 모양이 꽤 푸짐했다. 호박전, 동그랑땡, 깻잎전, 고추전, 동태전, 두부전까지 한 쟁반에 담겨 나왔다. 한입 베어 물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기름이 과하지 않아 질리지 않았다.
특히 깻잎전은 향이 진해서 술안주로 제격이었다. 두부전은 고소하게 구워져서 김치찌개 국물에 살짝 찍어 먹으니 별미였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전마다 색이 선명하게 살아 있어서 보기에도 식욕이 확 돌았다.

 

사당역 동래모듬전, 연말 모임에 딱이었던 따뜻한 한상

 

함께 나온 반찬들이 의외로 괜찮았다

밑반찬이 많진 않았지만, 다들 손이 가는 구성이었다. 그중에서도 고추 된장무침이 인상적이었다. 청양고추보다 살짝 덜 매운 풋고추에 된장과 두부를 섞은 듯한 고소한 양념이 입맛을 확 살렸다. 다른 전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조합이라 더 기억에 남았다.
국물 반찬으로는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함께 나왔는데, 이게 또 메인 못지않게 맛있었다. 오래 끓인 묵은지의 깊은 맛이 느껴졌고, 돼지고기가 두툼하게 들어 있어 밥 한 공기 그냥 사라졌다. 소주 한잔 곁들이니 딱 맞았다.

 

사당역 동래모듬전, 연말 모임에 딱이었던 따뜻한 한상

 

가격대와 분위기

가격은 모듬전 한 판이 약 2만 원대, 김치찌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둘이 가서 소주 한 병 포함해도 5만 원을 넘지 않았다. 이 근처 물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 간격이 넓진 않지만, 저녁 시간대에도 시끄럽지 않았다. 조명도 따뜻한 톤이라 오래 앉아 있어도 편했고, 직원분이 음식이 식지 않게 바로바로 내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사당역 동래모듬전, 연말 모임에 딱이었던 따뜻한 한상

 

연말 모임 장소로 괜찮을까?

단체 예약은 6~8명 정도까지 가능해 보였다. 사당역 10번 출구 쪽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았다. 추운 날씨에 이동이 번거롭지 않아 약속 장소로 적당했다.
요약하자면,

  • 모듬전 구성이 다양하고 기름이 느끼하지 않았다.
  •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밥반찬이자 술안주로 모두 만족스러웠다.
  • 고추 된장무침이 의외의 조연 역할을 했다.
  • 위치 접근성과 가격 모두 무난했다.

 

사당역 동래모듬전, 연말 모임에 딱이었던 따뜻한 한상

 

돌아가는 길에 남은 생각

기름 냄새가 옷에 조금은 밸 수밖에 없지만, 이상하게 그 냄새마저도 포근했다. 모임 자리에서 이런 집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올해 마지막 술자리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그 때문이었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사당역 근처에서 전이 먹고 싶다면, 동래모듬전이 무난하고 든든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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