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쓰다 보면 카메라 성능이 정말 뛰어나다는 걸 느끼게 된다. 다만 문제는 후면 카메라를 쓸 때다. 화질은 훨씬 좋은데, 내 얼굴이나 구도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한 순간이 생긴다. 나도 처음엔 ‘감으로 찍자’며 대충 넘겼지만, 막상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초점이나 각도가 어긋나 있어 아쉬웠다.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세 가지 확실한 방법을 정리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이미 가지고 있는 애플 생태계 안에서 가능한 방식들이다.
맥북을 활용하면 후면 카메라도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맥북의 AirPlay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맥북의 시스템 설정 > 일반 > AirDrop 및 Handoff로 들어간다. 거기서 AirPlay 수신 모드를 ‘모든 사람’으로 바꿔둔다.
이제 아이폰의 제어 센터를 열고 ‘화면 미러링(네모 박스 모양 아이콘)’을 누른다. 연결할 기기로 본인의 맥북을 선택하면 끝이다.
이 상태에서 아이폰 카메라를 켜면, 맥북 화면에 그대로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덕분에 후면 카메라로 촬영하면서도 구도나 표정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나도 촬영할 때마다 이 방식을 가장 자주 쓴다. 화질 저하가 없고, 큰 화면으로 세밀하게 조정하기 좋다.
맥이 없다면 애플워치 하나로도 충분하다
맥북이 없다면 애플워치가 좋은 대안이 된다. 워치의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아이폰 카메라가 비추는 장면이 워치 화면에 그대로 나온다.
그 작은 화면이 의외로 꽤 쓸 만하다. 실시간으로 구도 확인은 물론, 촬영 버튼 역할까지 해주기 때문이다. 삼각대에 아이폰을 세워두고 손목만 들어도 바로 촬영할 수 있다. 가족 사진이나 브이로그 찍을 때 특히 유용했다.
포토부스 앱으로 아이폰 카메라를 맥북에서 직접 쓴다
마지막 방법은 맥북의 포토부스(Photo Booth) 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맥북 내장 카메라로 작동하지만, 설정에서 카메라 소스를 아이폰으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포토부스 창에서 바로 아이폰 후면 카메라의 화질을 그대로 이용해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실내 촬영이나 콘텐츠용 클립을 만들 때 유용했다. 별도의 촬영 장비를 쓰지 않아도 화질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다.
아이폰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 후면 카메라를 포기하기엔 아쉬운 경우가 많다. 세 가지 방법 중 어떤 걸 쓰든, 핵심은 내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촬영의 자유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요즘은 나도 셀카 모드 대신 후면 카메라를 주로 쓰게 됐다. 화면을 미러링해놓고, 표정이나 구도까지 조절하면서 찍는 과정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카메라는 기기의 성능보다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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