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현장에서 짐을 옮기는 방식 하나만 바뀌어도 작업 흐름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에 정리해보는 제품은 터프빌트의 스택테크 이동형 핸드카트 TB-B1-T-20이다. 단순한 운반 도구가 아니라, 작업 동선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장비였다.
1. 처음 써보자마자 눈에 들어온 구조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변환 방식이다. 평소에는 2륜 핸드트럭처럼 쓰다가, 필요할 때는 4륜 카트로 바뀐다. 이 전환이 생각보다 간단하다.
(1) 발로 밟는 레버 하나로 바뀌는 사용 모드
② 손으로 들어 올리거나 다시 조정할 필요가 없다
- 가운데 레버를 밟으면 하단 바퀴가 자연스럽게 내려온다
- 짐을 올린 상태에서도 변환이 가능해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③ 현장에서 자주 쓰는 장면이 바로 떠오른다
- 페인트 통, 타일 박스, 시멘트 포대처럼 무게 있는 자재
- 한 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할 때 4륜 모드가 훨씬 수월하다
이 구조 덕분에 “지금은 어떤 모드로 써야 하나”를 고민할 시간이 줄어든다.
2. 얼마나 실을 수 있나, 수치보다 체감이 먼저다
이 제품의 적재 용량은 숫자로 보면 이미 충분하다. 다만 실제로 밀어보면 느낌이 더 분명하다.
(1) 세웠을 때와 눕혔을 때의 차이
① 2륜 핸드트럭 모드
- 최대 약 180kg까지 대응
- 바퀴가 10인치라 경사나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안정적이다
② 4륜 카트 모드
- 최대 약 360kg까지 가능
- 무게가 분산돼 밀 때 힘이 덜 들어간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불안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플라스틱이 보이는 외형과 달리 내부는 금속 프레임으로 잡혀 있어, 흔들림이 적다.
3. 스택테크 시스템과 결합했을 때의 활용도
이 카트가 인상 깊었던 이유는 단독 사용보다 결합에서 나온다.
(1) 공구 상자를 얹는 순간 바뀌는 쓰임새
① 하단 턱 구조의 역할
- 스택테크 공구 상자가 양쪽으로 정확히 맞물린다
- 이동 중에도 상자가 밀리지 않는다
② 서랍 간섭을 줄인 프레임 설계
- 상자를 얹어도 서랍이 걸리지 않는다
- 굳이 분리하지 않고도 공구 접근이 가능하다
③ 이동식 작업대로 쓰는 방식
- 캐스터에 브레이크를 걸고 높이를 맞춘다
- 별도 작업대를 들고 다닐 필요가 줄어든다
이 조합을 한 번 써보면, “왜 이걸 이제야 썼나”라는 생각이 든다.
4. 예전 제품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
비슷한 형태의 핸드트럭은 예전에도 있었다. 다만 마감과 설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1) 10년 전 제품과 체감 차이
① 캐스터와 프레임 정리
- 바퀴가 툭 튀어나온 느낌이 없다
- 이동 중 걸리는 부분이 줄어들었다
② 디자인에 대한 신경
- 현장에서 써도 부담 없는 외형
- 기능만 강조한 느낌이 아니다
기능은 유지하고, 현장 사용자의 불편을 하나씩 다듬은 인상이다.
5. 가격대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현재 유통가는 약 39만원 선이다. 처음 들으면 망설여질 수 있다.
(1) 가격을 판단할 때 기준이 되는 부분
① 단순 운반 도구인지, 작업 시스템인지
- 공구함과 결합해 쓰는 경우 활용 범위가 크게 넓어진다
② 다른 장비를 줄일 수 있는지
- 별도 카트, 작업대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장비 수를 줄이는 쪽으로 보면, 체감 비용은 달라진다.
6. 써보며 느낀 단점과 유의사항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게 낫다.
(1) 조립은 각오가 필요하다
① 완제품이 아니다
- 박스에서 꺼내면 분해된 상태다
② 필요한 공구
- 2.5mm, 5mm 육각 렌치
- 12mm 소켓, 십자 드라이버, 와이드 몽키
- 공구는 포함되지 않는다
(2) 무게와 차량 적재 문제
① 본체 무게 약 23kg
- 알루미늄 구조지만 가볍지는 않다
② 차량 선택
- 4륜 모드 기준 크기가 커진다
- 카고 차량이나 승합차가 아니라면 제약이 있다
(3) 4륜 모드 바닥 구조
① 하단이 뚫려 있다
- 작은 짐은 빠질 수 있다
② 보완 방법
- 판재를 하나 얹거나
- 공구 상자를 바닥처럼 사용하면 안정적이다
7.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이 카트는 모두에게 필요한 장비는 아니다. 다만 조건이 맞으면 만족도가 높다.
- 자재와 공구를 함께 이동하는 일이 잦은 경우
- 작업 공간을 수시로 옮겨야 하는 환경
- 장비를 줄이고 동선을 단순화하고 싶은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한 번쯤 써볼 만하다. 반대로 가벼운 박스만 옮긴다면 과할 수 있다.
마치며
터프빌트 스택테크 이동형 핸드카트는 단순히 “짐을 옮기는 도구”라기보다 작업 방식을 정리해주는 장비에 가깝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 흐름을 바꾸는 힘은 분명하다. 장비는 변해도 사람의 습관은 쉽게 안 바뀐다. 다만 이런 도구 하나가, 그 습관을 조금 바꿔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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