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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10만원 이하 PC 스피커 고민 끝낸다, 에디파이어 MR4·MR3·M60 비교

by 코스티COSTI 2026. 2. 10.

시작하며

책상 위에 올려둘 PC용 스피커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가격대가 10만원 전후이다. 이 가격대에서는 스피커마다 성향 차이가 꽤 분명하게 드러나고, 잘 고르면 오랫동안 불만 없이 쓰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에디파이어 MR4, MR3, M60 세 가지를 같은 환경에서 사용해 보면서, 어떤 사람에게 어떤 모델이 더 맞을지 정리해본다. 단순 스펙 나열이 아니라, 실제 책상 환경에서 느껴진 차이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1. 책상 위에 올려두자마자 느껴졌던 크기와 존재감 차이

이 세 스피커는 같은 브랜드지만, 책상 위에 올렸을 때 느낌은 꽤 다르다. 처음 설치하는 순간부터 선택 기준이 갈릴 수 있다.

(1) MR4를 처음 올려봤을 때의 인상

MR4는 전형적인 엔트리급 모니터 스피커 크기이다. 책상 위에 올리면 스피커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분명히 있다.

① 이런 점이 눈에 들어왔다

  • 책상 깊이가 넉넉하지 않으면 존재감이 꽤 크다
  • 화면 양옆을 단단히 채우는 느낌이 있고 안정감은 좋다
  • 스피커 자체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② 이런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 120cm 이하 책상을 쓰는 경우
  • 모니터 암을 쓰지 않아 공간이 빡빡한 환경

 

(2) MR3를 올렸을 때의 미묘한 변화

MR3는 MR4와 같은 계열이지만, 책상 위에서는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을 준다.

① 체감상 달라진 부분

  • 가로 폭과 깊이가 살짝 줄어들어 답답함이 덜하다
  • 색상 톤이 통일되어 시각적으로 깔끔하다
  • 전면 조작부 위치가 손에 더 자연스럽다

② 아쉬웠던 부분

  • 디자인 포인트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 확 작아졌다는 느낌까지는 아니다

 

(3) M60을 올려두고 가장 먼저 든 생각

M60은 크기에서 성격이 완전히 갈린다. 책상 위에 올려두면 스피커가 공간을 차지한다기보다, 책상에 자연스럽게 섞인다.

① 실제 사용 환경에서 느낀 장점

  • 작은 책상에서도 배치가 자유롭다
  • 모니터 아래, 옆 어느 위치든 부담이 적다
  • 밝은 화이트 톤이 책상 인테리어에 잘 녹아든다

② 크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

  • 스피커가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답답함이 없다

이 단계에서 이미 스피커가 작은 편이라면 M60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2. 쓰다 보니 체감된 연결 방식과 조작 편의성

가격대가 비슷해도, 매일 손이 가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1) MR4를 쓰면서 느낀 가장 오래된 방식

MR4는 모든 조작이 물리 노브 중심이다.

① 장점

  • 조작 방식이 직관적이다
  • 설정이 바뀔 일이 거의 없다

② 불편했던 순간

  • 무선 연결이 아예 없다
  • 전원 케이블이 고정형이라 설치 자유도가 떨어진다

 

(2) MR3에서 달라진 생활 편의

MR3는 MR4를 써본 사람이라면 아, 이게 불편했구나 싶은 부분을 건드린 모델이다.

①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 무선 연결 지원으로 활용 폭이 넓다
  • 앱을 통해 음색 조절이 가능하다
  • 전원 케이블이 분리형이라 정리가 편하다

② 생활 속에서 체감된 변화

  • PC 외에 다른 기기 연결이 훨씬 수월해진다
  • 손이 닿지 않아도 설정을 바꿀 수 있다

 

(3) M60의 완전히 다른 접근

M60은 아예 컴퓨터용 책상 스피커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① 실제로 편했던 부분

  • USB-C 연결로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인식된다
  • 터치 방식 조작이 책상 환경에서는 의외로 편하다
  • 기본 스탠드 제공으로 각도 고민이 줄어든다

②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했던 부분

  • 음색 조절은 앱 중심이다
  • 물리 노브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다

 

3. 같은 공간에서 들어본 소리 성향 차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세 모델은 소리 성향이 명확히 다르다.

(1) MR3를 처음 들었을 때의 인상

MR3는 듣자마자 성향이 분명하다.

① 이렇게 들렸다

  • 저음이 비교적 앞에 나온다
  • 비트감 있는 음악에서 재미가 있다
  • 소리가 공간을 채우는 느낌이 강하다

② 이런 콘텐츠에 어울린다

  • 영화, 게임, 대중적인 음악 감상
  • 별다른 설정 없이 편하게 듣고 싶은 경우

 

(2) MR4를 며칠 쓰고 나서 든 생각

MR4는 화려하지 않지만 기준점 같은 소리이다.

① 체감된 특징

  • 저음이 과하지 않다
  • 보컬과 악기 위치가 비교적 또렷하다
  • 전체 톤이 차분하다

② 이런 사람에게 맞는다

  • 영상 편집, 작업용 음향
  • 음악을 분석적으로 듣는 편인 경우

 

(3) M60을 오래 켜두게 된 이유

M60은 처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점이 느껴진다.

① 실제 생활에서 좋았던 점

  • 보컬이 부드럽게 들린다
  • 귀가 쉽게 피곤해지지 않는다
  • 말소리 위주의 콘텐츠에 잘 어울린다

② 이런 사용 패턴에 적합하다

  • 강의, 대화 중심 콘텐츠
  • 하루 종일 켜두는 PC 환경

 

4. 그래서 하나만 고른다면 이렇게 정리된다

가격 차이는 세팅을 고려하면 거의 의미가 없다. 결국 기준은 용도와 책상 환경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자연스러웠나

  • 게임·영화·대중적인 감상 중심 → MR3
  • 작업·편집·중립적인 소리 → MR4
  • 작은 책상·장시간 사용·말소리 위주 → M60

내 기준에서 가장 손이 자주 간 모델은 M60이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책상 위에서 부담이 없고, 하루 종일 켜둬도 소리가 거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리가 튀지 않는다는 점은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다.

 

마치며

10만원 이하 PC 스피커 시장은 이제 아무거나 사도 되는 수준은 아니다. 대신 내 책상, 내 사용 습관에 맞는 선택이 중요해졌다.

이 글을 읽고 나서 스스로에게 한 가지만 물어보면 된다.

나는 이 스피커로 뭘 가장 많이 들을까?

그 질문에 답이 나오면, 선택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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