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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36만원에 5G 되는 갤럭시 탭 A11 플러스, 지금 사도 될까

by 코스티COSTI 2026. 2. 12.

시작하며

요즘 30만원대 태블릿 시장은 예전과 다르다. 단순히 “영상용으로 적당한 기기”가 아니라, 성능·화면·스피커·충전 속도까지 전부 비교 대상이 된다. 그런 상황에서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한 갤럭시 탭 A11 플러스 5G는 분명히 애매한 위치에 서 있는 제품이다.

내가 굳이 셀룰러 모델을 선택한 이유도 단순하다. 이 가격대에서 5G가 되는 삼성 태블릿이라는 점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1. 전작보다 좋아진 건 분명하다

막상 써보면 “아, 이건 확실히 나아졌네” 싶은 부분이 있다.

(1) 스냅드래곤 695에서 디멘시티 7300으로 바뀐 체감

나는 전작인 갤럭시 탭 A9 플러스도 잠깐 써봤다. 그때는 웹서핑이나 영상 정도는 괜찮았지만, 앱 여러 개 띄우면 약간 숨 고르는 느낌이 있었다.

① 멀티 작업에서 차이가 난다

  • 앱 전환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
  • 분할 화면에서 버벅임이 덜하다.
  • 6GB RAM 기본 구성이라 여유가 있다.

② 벤치마크 수치도 의미 있게 오른다

  • CPU 멀티코어 성능 상승이 체감된다.
  • GPU도 전작 대비 향상은 있다.
  • 안정성은 여전히 좋은 편이다.

고사양 게임용으로 보긴 어렵지만, “답답하지 않다”는 느낌은 분명히 있다. 이 급에서 이 정도면 무난하다.

 

(2) 충전과 무게, 사소하지만 신경 쓴 변화

① 25W 충전 지원

  • 30분에 약 40%대 충전
  • 1시간 내 80%대
  • 실사용에서 확실히 여유가 생긴다

② 486g 셀룰러 모델

  • 전작보다 소폭 가벼워졌다.
  • 장시간 들고 있을 때 부담이 덜하다.

7,040mAh 배터리에 이 정도 충전 속도면 일상용으로는 부족하지 않다.

 

2. 그런데 왜 자꾸 비교하게 되는 걸까

문제는 이 가격대가 예전과 다르다는 점이다.

직구 시장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레노버의 샤오신 패드 프로 GT 같은 모델이 보인다. 가격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수준인데, 사양표를 보면 격차가 크다.

(1) GPU 성능 차이는 꽤 크게 벌어진다

① 그래픽 처리 성능

  • OpenCL 기준 몇 배 차이
  • Vulkan에서도 격차가 확연하다
  • 3DMark 점수도 비교 불가 수준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나도 이 부분은 무시하기 어렵다. 40대가 되니 게임을 오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유 있는 성능”을 선호하게 된다.

 

(2) 화면 품질에서 오는 체감

  • 해상도 차이
  • 색 표현력 차이
  • 패널 자체의 선명도

LCD 1200×1920 해상도에 90Hz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옆에 두고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 특히 영상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02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중저가 프리미엄급 모델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단순 보급형보다 “가성비 높은 상위급”을 선호하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A11 플러스는 애매한 중간 지점에 있다.

 

3. 그래도 이걸 사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을 선택할 이유는 있다.

(1) 셀룰러, 그것도 5G 지원

이게 핵심이다.

① 와이파이 없는 환경에서 바로 사용

  • 출장 중 카페·현장 업무
  • 차량 내 내비·OTT 사용
  • 별도 핫스팟 없이 단독 사용

② 통화·문자 기능

  • 단독 문자 수신 가능
  • 통화 녹음 지원
  •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동 사용 가능

나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하다 보니, 와이파이 환경이 항상 안정적인 건 아니다. 이럴 때 셀룰러 태블릿은 생각보다 편하다.

 

(2) One UI 연동성은 무시하기 어렵다

삼성 생태계를 쓰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부분이다.

① 기기 간 이어쓰기

  • 전화·문자 이어받기
  • 스마트 뷰
  • 버즈 자동 전환

② DeX 지원

  • 간단한 문서 작업
  •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
  • 창 모드 멀티태스킹

나는 과거 공인중개사로 일할 때 태블릿으로 계약서 수정하고 확인하는 일이 잦았다. DeX는 이런 상황에서 꽤 실용적이다. 고성능 노트북을 대체하진 못해도, 간단한 업무용으로는 충분하다.

 

4. 결국 이 가격이 문제다

이 제품은 36만원 전후다. 와이파이 모델은 약 30만원.

이 가격이면 사람들은 고민한다.

“조금 더 보태서 상위급 직구 모델 갈까?”

“아니면 통신사 결합으로 풀릴 때까지 기다릴까?”

 

📌 이런 사람이라면 고민해볼 만하다

  • 삼성 스마트폰을 메인으로 쓰고 있다
  • 5G 셀룰러가 꼭 필요하다
  • 게임보다는 영상·웹·문서 위주다
  • 국내 정발 제품을 선호한다

 

📌 이런 경우라면 다른 선택지가 더 나을 수 있다

  • 고사양 게임이 목적이다
  • 화면 품질에 민감하다
  • 가성비 최우선이다
  • 직구에 거부감이 없다

 

5. 내가 내린 결론

전작 대비 개선은 확실하다.

버벅임도 줄었고, 충전도 빨라졌고, 기본 RAM도 올라갔다.

하지만 시장이 변했다. 이 가격대는 이제 단순 보급형의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본다.

통신사 프로모션으로 묶이면 가치가 확 올라가는 제품이다. 예전 A9 플러스처럼 요금제 결합으로 사실상 무료에 가깝게 풀리면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정가 기준이라면, 명확한 사용 목적이 있는 사람만 선택하는 게 맞다.

나는 셀룰러 태블릿이 필요해서 선택했지만, 단순히 “집에서 영상용”이라면 다른 대안도 충분히 고민해볼 만하다. 결국 중요한 건 스펙표가 아니라, 내가 어디서 어떻게 쓸 것인가이다.

이 글을 읽는다면 한 번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겠다.

“나는 5G가 필요한가, 아니면 더 좋은 화면과 성능이 필요한가.”

답이 분명해지면 선택도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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