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프 먹고 암만성채 시타델 여행, 전망좋은 올드카페, 쿠나페(쿠나파) 더 맛있게 먹기, 올드암만 시내 구경. 요르단여행 Day06.

오늘 여행의 일정은 요르단 친구가 강추하는 만사프 맛집에서 시작!
위의 사진에서의 만사프는 1인분이었는데, 양이 많아서 혹시나 식당에 어글리 코리안으로 민폐 끼칠까봐 2명이 1인분만 시켜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승낙 받고나서 1인분 주문함.
2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긴 했음.
여기 식당이 가격이 좀 있었는데, 그 이유를 요르단 친구가 말해줌.
1. 요르단의 믿을만한 곳에서 키운 양을 사용,
2. 식당 근처의 전용 도축장에서 깨끗하게 도축.
3. 양고기에서 잡내가 안남.
내가 먹을 때, 보니까 양고기가 들어가니까 어쩔수 없이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긴 하는데, 잡내는 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음.
먹을때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 만사프용 요거트(?)를 그때그때 조금씩 밥 위에 부어서 양고기와 땅콩과 함께 먹으면 되는데, 이게 한국에 돌아와서도 문뜩 생각나는 맛이더라.
한국으로 귀국 후에 요르단 친구와 대화하면서 물어보니 한국의 아랍음식점에서는 요르단 현지의 맛은 안날거라고 함.
그래서 아직 한국에서는 안가고 있음.
만사프를 먹으면서 함께 나오는 생대파와 생고추를 조금씩 같이 뜯어먹으면서 먹으니까 기름진 만사프에 같이 먹기 딱 좋았음. 최적의 궁합 ㅎㅎ
만사프를 먹고나서 우버를 타고 암만성채 시타델에 갔다.
시타델 정문 앞까지 차가 갈 수 있어서 편했음.
유튜브 영상들 보면 무더운 여름 때악볕에 시타델까지 걸어올라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겨울임에도 우버 차타고 정문 앞까지 감 ㅎㅎ
난 서울 남산도 케이블카나 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편하게 가서 구경한 다음에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전망도 보고 하는 스타일이어서 여기 시타델에서도 친구와 그렇게 하기로 함.

로마유적지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교과서나 책을 통해서만 봐왔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위의 사진에서 저 건너편에 보이는 기둥만 남은 건물은 헤라클레스 신전이라고 함.
그리고 앞에 비석(?)을 보니까 로마시대 때에는 암만이 '필라델피아'로 불리었다고 한다.

시타델 안에는 궁전 유적지도 있었고, 헤라클레스 신전은 물론 이슬람 사원의 유적지도 있었음.
시대에 따라서 건물을 짓고 무너지고 황폐화 되고, 그 위에 또 그 시대에 맞는 건축물을 짓고 무너지고 황폐화 되고의 반복.

맑고 푸르른 하늘 아래, 시타델에서 내려다보는 로마 원형극장을 포함해서 암만 시내의 풍경을 보는 맛이 있었다.

헤라클레스 석상의 일부분이었다는 손 조각도 보고~
손 조각의 크기가 이정도면 원래 석상 전체의 크기는 얼마나 컷을지..
상상만해도 웅장함이 느껴졌다.
시타델을 한참 구경하고 걸어 내려오는 길..
전망이 좋다는 카페로 갔다.

직접 가보니 말 그대로 전망이 좋았는데, 특히 해질녘 노을진 풍경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차를 마시고 올드암만 시내로 가서 쿠나페 맛집에 가서 쿠나페를 먹었다.
서울에서도 쿠나페를 먹어봤었는데, 그 맛하고 중동 현지의 쿠나페 맛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동 현지의 맛이 훨씬 좋았다.
진~하고 쫀득한 식감이 최고!!!

참고로 쿠나페 맛집 뒤에 아랍 아이스크림 집이 있는데, 쿠나페 위에 아랍 아이스크림 한덩이 얹어서 같이 먹으면 존맛탱!
쿠나페 집과 그 뒤의 아랍 아이스크림 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참고.

쿠나페를 먹고 올드암만 시내를 걷다가 오늘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디테일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 ㄱㄱ~
https://youtu.be/x7rK7phaT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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