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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식기세척기 물 얼룩 없애는 법, 내가 직접 효과 본 해결 방법 5가지

by 코스티COSTI 2025. 7. 1.

시작하며

식기세척기 사용 후 컵이나 그릇에 하얀 얼룩이 남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다. 얼핏 보면 세제가 덜 씻긴 듯한 그 얼룩은 사실 수돗물 속 미네랄 때문이다. 나 역시 그 이유를 몰랐을 땐 세척 후에도 다시 닦곤 했다. 지금은 물 얼룩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 주방에 맞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적용해 깨끗하게 해결하고 있다.

 

1. 물 얼룩이 생기는 이유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하얀 자국처럼 남는 물 얼룩은 대부분 수돗물 속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 때문이다. 이 미네랄이 세척 후 표면에 남으면, 얼룩처럼 굳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각 가정의 수질이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지역에서도 아파트 단지, 배관 상태, 물탱크 관리 여부에 따라 수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해결법보다 우리 집 물 사정에 맞는 원인 진단이 먼저다.

 

2. 물 얼룩을 줄이기 위해 내가 바꾼 5가지 사용 습관

물 얼룩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순한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사용 습관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 나는 아래 다섯 가지를 하나씩 바꾸면서 점점 개선 효과를 느꼈다.

  • 그릇 배열 각도를 바꾸면 얼룩이 줄어든다
    그릇을 무조건 많이 넣는 게 능사가 아니다. 처음엔 접시와 그릇을 일렬로 촘촘하게 세워서 돌렸지만, 그렇게 하면 물살이 고르게 닿지 않아 세척도, 건조도 고르지 못했다. 지금은 그릇 크기와 모양을 고려해 서로 엇비슷하게 비켜 세우거나 비스듬히 기울여 물과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배치한다. 특히 컵은 입구를 아래로 기울이되, 너무 깊게 눕히지 않아야 안에 물이 고이지 않고 얼룩도 생기지 않았다.
  • 세제를 바꾸는 것만으로 얼룩이 사라질 수 있다
    예전엔 ‘과일까지 세척 가능’한 1종 세제를 선호했지만, 세정력이 약해서 오히려 얼룩이 더 생겼다. 지금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그리고 세제 종류도 타블렛, 가루형, 젤형을 함께 준비해 음식의 양과 그릇 상태에 따라 선택한다. 기름기가 많을 땐 타블렛형, 간단한 식사 후엔 젤형이나 가루형을 소량 사용해 오히려 더 깨끗하게 마무리된다.
  • 스팀 기능이나 고온 건조를 추가해 말리는 시간 줄이기
    내가 사용하는 LG 식기세척기에는 ‘트루스팀’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균일한 스팀 분사로 물방울이 고르게 제거되고, 얼룩도 확실히 줄어든다. 만약 스팀 기능이 없다면, 고온 건조 기능을 추가해 빠르게 물기를 말려주는 방식도 추천한다. 표준 코스나 강력 코스에 ‘고온 건조’ 혹은 ‘헹굼 강화’를 함께 사용하면, 그릇이 뽀송하게 마무리된다.
  • 연수장치 확인하고 소금 보충은 주기적으로
    미네랄 성분을 줄여주는 연수장치가 내장된 모델이라면, 이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LG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연수장치가 내장돼 있고, 소금을 채워야 제대로 작동한다. 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단 장치를 열어 정제 소금을 채우고, 수돗물 경도에 따라 레벨 조절도 함께 해준다. 처음엔 귀찮았지만, 한 번 습관이 들면 얼룩 줄이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됐다.
  • 전용 린스를 따로 사용해 미네랄 중성화하기
    요즘은 올인원 타블렛에 린스가 포함돼 있다지만, 그 양이 너무 적어 별 효과가 없다. 나는 별도로 액상 린스를 구입해 전용 투입구에 채워 두었다. 린스는 건조 속도를 높이고, 미네랄 성분을 중화시켜 물 얼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단, 린스는 반드시 액상 형태로만 사용해야 하며, 세제통과는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3. 세척기 내부도 관리해야 얼룩이 줄어든다

물 얼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다 적용했다면, 마지막으로 기계 자체의 청결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식기세척기 내부에는 음식 찌꺼기가 쌓이기 쉽고, 시간이 지나면 필터나 내부 벽면에도 물때가 낀다.

나는 주 1회 정도는 필터를 분리해 세척하고, 한 달에 한 번은 구연산이나 식초를 세제통에 넣고 ‘통살균 코스’로 돌려 전체를 클리닝해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물 얼룩은 물론, 물비린내까지 눈에 띄게 줄어든다.

 

마치며

식기세척기에서 생기는 하얀 얼룩, 단순히 세제 문제만이 아니라 배열 방식, 세척 코스, 물 성분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나는 이 다섯 가지를 하나씩 점검하고 바꿔가며, 더 이상 얼룩으로 스트레스받지 않게 됐다.

혹시 지금도 그릇마다 자국이 남아 찜찜하다면, 하나씩 적용해보며 원인을 좁혀 나가길 추천한다. 생각보다 작은 습관 하나로,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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