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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 이야기/요리 레시피

남은 추석 음식으로 만드는 의외로 맛있는 퓨전 요리 5가지

by 코스티COSTI 2025. 9. 29.

시작하며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남은 음식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버리자니 아깝고, 다시 먹자니 질리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퓨전 요리로 바꾸면 색다른 한 끼가 된다.

 

1. 기름진 전, 에어프라이어로 다시 살려서 이렇게 먹었다

남은 전은 어떻게 해도 눅눅하다. 그런데 다시 튀기지 않고도 바삭하게 먹는 방법이 있었다.

내가 해본 전 활용법 중 제일 성공적이었던 조합

전은 그냥 데우면 기름만 돌고 맛이 없다. 나는 아래처럼 활용했다.

 

🥟 바삭하게 변신한 전 활용법은 이렇게

원래 음식 퓨전 요리 아이디어 간단 설명
동그랑땡 미니버거 빵 사이에 양상추+케첩+치즈 넣고 끼움
깻잎전, 고추전 김밥 속 재료 밥+전+단무지+상추 말아줌
동태전 브리또 또띠아에 채소+전 넣고 돌려줌
녹두전 에어프라이어 피자 또띠아 대신 녹두전에 치즈+토핑 올림

결론부터 말하면, ‘김밥 속 재료’로 쓴 깻잎전은 진짜 반응이 좋았다.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쉬었다가 다시 먹는 전은 처음부터 부드럽게 다시 살리는 것보다, 완전히 식감을 바꿔주는 게 낫다.

 

2. 잡채는 볶음밥, 전골 말고 이렇게 먹으니 더 잘 먹었다

잡채는 정말 많이 남는다. 그런데 이걸 먹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했다.

잡채 활용법 중 반응 좋았던 두 가지

  • 잡채 크로와상 샌드: 마트에서 파는 냉동 크로와상을 오븐에 살짝 굽고, 잡채를 살짝 데워서 사이에 넣었다. 이건 좀 이상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단짠조합이 딱 맞았다.
  • 잡채 오믈렛: 계란 두 개 풀고 잡채 한 숟갈 넣어서 말아줬더니 애들이 좋아했다. 케첩이나 마요네즈 살짝 뿌리면 아침 대용으로 괜찮다.

질문: 잡채로는 전골 말고 또 뭐 만들 수 있을까?

잡채튀김도 가능하다. 튀김용 만두피나 라이스페이퍼에 잡채 싸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된다. 단백한 맛이 잘 어울린다.

 

3. 나물은 비빔밥 말고 이런 식으로도 먹을 수 있었다

나물은 식감이 죽어 있으면 도무지 손이 안 간다. 나는 물기를 꼭 짜서 아래처럼 활용했다.

 

🥬 나물 가지고 만든 간단한 반찬 변신

나물 종류 변신 요리 설명
고사리·도라지 라이스페이퍼쌈 양배추·쌈장 넣고 같이 말아줌
시금치나물 샌드위치 속재료 버터 식빵 사이에 햄+치즈+시금치
숙주나물 냉국 오이+식초+얼음 넣어 새콤하게
콩나물 팟타이 느낌 볶음 두반장 살짝 넣고 매콤하게 볶음

특히 시금치 샌드위치는 별 기대 안 했는데, 오히려 고소해서 아침 대용으로 좋았다.

나물은 생각보다 샐러드 재료처럼 활용이 가능했다. 단, 무조건 물기 제거가 핵심이다.

 

4. 떡국 떡이나 전분가루 음식은 이렇게 바꾸니 더 잘 먹었다

떡국 떡도 꽤 남는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내 먹으면 딱딱해져서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 남은 떡, 기름 없이 바삭하게 먹는 법

  • 떡 피자: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겉은 바삭, 속은 쫀득 → 케첩 바르고 치즈+야채+햄 올리면 끝
  • 떡강정: 프라이팬에 돌려 굽고, 고추장+물엿+간장 베이스 소스 입힘 → 오히려 아이들이 좋아했던 메뉴
  • 떡볶이 베이스: 기름에 살짝 볶아서 만든 떡볶이는 밀떡 못지않게 쫄깃하다

떡국 떡은 단순히 떡국만 끓이기보다, 아예 간식류로 전환하는 게 낫다.

내 기준에서는 떡 피자가 제일 간단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5. 과일, 한과, 전통 디저트도 다시 먹기엔 애매했는데

명절 끝나고 남는 과일이나 한과는 처치 곤란이다. 디저트류는 특히 애매한데, 이것도 활용법이 있었다.

 

🍎 명절 디저트로 만든 간단한 티타임 메뉴

  • 한과 요거트볼: 요거트 위에 부순 한과, 견과류, 꿀 뿌려 먹음
  • 식은 사과·배: 얇게 썰어 시나몬 설탕 뿌려 구움
  • 유과+아이스크림: 유과 사이에 아이스크림 넣어서 샌드
  • 밤대추차: 삶은 밤+대추를 끓여 따뜻한 차로 활용

특히 유과+아이스크림 조합은 단짠단짠이라 의외로 잘 어울렸다.

디저트는 최대한 식감과 온도를 바꿔주는 게 먹기 쉬웠다.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마치며

남은 추석 음식은 억지로 먹으면 질리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발상을 바꾸면 새로운 메뉴로 다시 즐길 수 있다.

기름진 전, 질린 잡채, 무른 나물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

내가 해본 방법 중에서는 에어프라이어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기름 없이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명절 음식, 억지로 먹기보다 재미있게 활용해보는 게 낫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부터 꺼내서 하나씩 변신시켜보자.

손이 가는 음식은 결국 ‘새로운 맛’이라는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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