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Windows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추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명령 한 줄로 끝낼 수 있다.
특히 Windows 11, 10, 8, 7 등 버전별로 메뉴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픽 메뉴로 접근할 때마다 헤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net use 명령을 사용하면 버전이 달라도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빠르게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그 명령어의 정확한 구문, 로그인 정보 저장법, 재부팅 후에도 유지되는 설정 방법까지 정리한다.
1.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왜 명령어가 더 효율적인가
그래픽 메뉴로도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지만, Windows 버전마다 메뉴 경로가 달라서 매번 찾아야 한다.
반면 명령 프롬프트나 PowerShell에서 명령 한 줄만 입력하면 즉시 연결된다.
(1) 그래픽 방식의 단점
- Windows 7: ‘내 컴퓨터 →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메뉴를 찾아야 함
- Windows 10/11: ‘파일 탐색기 →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버튼 위치 변경
- 버전마다 UI가 달라 초보자는 메뉴 찾는 데 시간이 걸림
(2) 명령어 방식의 장점
- 모든 버전에서 동일하게 동작 (net use 명령어)
- 자동화 스크립트나 부팅 시 연결에도 활용 가능
- 로그인 정보 저장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
즉, 버전 호환성과 자동화 측면에서 명령어 방식이 더 유리하다.
2. 핵심 명령어 구조 한눈에 보기
명령어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net use 드라이브문자: \\서버이름또는IP\공유폴더 [비밀번호] /user:[사용자이름] /persistent:yes
예를 들어, 서버 주소가 192.168.0.10, 공유 폴더가 Data, 사용자 계정이 admin, 비밀번호가 1234라면 다음처럼 입력한다.
net use Z: \\192.168.0.10\Data 1234 /user:admin /persistent:yes
이렇게 하면 Z: 드라이브로 연결되고, 재부팅 후에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3. 꼭 알아야 할 옵션 의미
| 옵션 | 의미 | 설명 |
|---|---|---|
| 드라이브문자: | 연결할 로컬 드라이브 문자 | 보통 Z, Y 등 사용되지 않는 문자 선택 |
| \\서버이름\공유폴더 | 네트워크 공유 경로 | IP주소 또는 서버 이름으로 지정 가능 |
| /user:계정명 | 사용자 계정 지정 | 다른 컴퓨터의 공유 폴더에 접근할 때 필요 |
| 비밀번호 | 해당 계정의 로그인 비밀번호 | 생략 시 입력을 요구함 |
| /persistent:yes | 재부팅 후에도 자동 연결 | 한 번 설정하면 로그인 시 자동 연결 |
팁: /persistent:no로 설정하면 일시적으로만 연결된다.
4. 명령어 입력 시 주의할 점
(1) 관리자 권한 실행 필수
명령어는 일반 사용자 권한으로 입력할 경우 연결이 실패할 수 있다.
→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후 입력해야 한다.
(2) 공유 폴더 접근 권한 확인
상대 PC에서 공유 설정이 되어 있지 않으면 연결 자체가 불가능하다.
→ 공유 대상: ‘모든 사용자’ 또는 특정 계정에 접근 권한 부여 필요.
(3) 보안 설정으로 인한 비밀번호 오류
비밀번호를 저장해도, 그룹 정책이나 보안 설정에 따라 재로그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 이때는 /savecred 대신 /persistent:yes 옵션만 유지해보는 것이 안정적이다.
5. 실제로 이렇게 설정해봤다
나는 개인 NAS를 집에 두고, Windows 노트북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 사용 중이다.
예전에는 부팅할 때마다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서 매번 수동으로 다시 연결했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명령어를 입력한 뒤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
net use Y: \\192.168.0.50\backup /user:admin /persistent:yes
재부팅 후에도 Y: 드라이브가 그대로 유지되고, 백업 스크립트도 자동으로 실행된다.
NAS나 공유 폴더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명령어 하나로 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6. 명령어를 더 편하게 쓰는 방법
(1) PowerShell 프로필에 등록하기
매번 명령어를 입력하기 번거롭다면 PowerShell의 시작 스크립트에 등록하면 된다.
→ Windows 시작 시 자동 실행되므로, 매번 수동 입력할 필요가 없다.
(2) .bat 파일로 저장하기
메모장에 다음 내용을 입력 후 connect_drive.bat으로 저장한다.
@echo off
net use Z: \\192.168.0.10\Data /user:admin /persistent:yes
이후 바탕화면에 두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3) 회사 내 공용 드라이브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
서버 주소만 바꾸면 사내 공유폴더 연결도 동일하게 동작한다.
별도의 정책이 없다면 개인 설정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7. 문제 발생 시 확인할 항목
연결이 안 될 때 점검할 부분
| 점검 항목 | 확인 방법 | 해결 방향 |
|---|---|---|
| 네트워크 연결 상태 | ping 서버주소 명령으로 확인 | 네트워크 오류 시 IP 재확인 |
| 공유폴더 권한 | 서버 PC의 ‘공유 대상’ 확인 | 접근 가능한 사용자 추가 |
| 방화벽 설정 | 서버 방화벽에서 파일 및 프린터 공유 허용 | 허용 규칙 추가 |
| 드라이브 문자 충돌 | 동일 문자 이미 사용 여부 | 다른 문자로 변경 |
| 계정 암호 정책 | 자동 저장 차단 여부 | /persistent:yes 유지 후 수동 로그인 |
이 다섯 가지 중 대부분은 네트워크 권한이나 방화벽 문제였다.
명령어 자체 문제보다 환경 설정에서 막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기억하자.
8. 버전별로 달라지는 점은 거의 없다
Windows 7부터 Windows 11까지 net use 명령의 구문은 사실상 동일하다.
단, Windows 11에서는 보안 정책이 강화되어 회사 계정(도메인 계정) 환경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 경우 /savecred 옵션이 제한될 수 있다.
일반 가정용 PC에서는 걱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결국, 버전이 달라도 “한 줄 명령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브 추가”라는 기본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마치며
윈도우 버전이 바뀔수록 메뉴가 복잡해졌지만,
명령 한 줄로 해결하는 방식은 언제나 빠르고 확실하다.
net use 명령어를 기억해두면, NAS나 공유폴더 연결이 훨씬 단순해진다.
자동 연결 설정까지 해두면 재부팅 후에도 안정적으로 드라이브가 유지된다.
회사나 가정 어디서든 자주 쓰는 폴더가 있다면, 이 방법을 적용해보자.
명령어 한 줄이 매일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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