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의 Qi2 변화는 기정사실이다: 5,000mAh 자석형 보조 배터리의 실체가 먼저 포착된 배경
갤럭시 S26 시리즈를 둘러싼 루머 중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아무래도 무선 충전 규격의 교체가 아닐까 싶다.
기존의 방식 대신 Qi2를 적용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핵심은 본체 내부에 자석을 내장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이폰의 맥세이프와 구조적으로 같아진다.
이제 더는 자석이 달린 케이스를 일부러 장착하지 않아도 자석을 활용하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큰 변화에 맞춰 삼성 역시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Qi2를 통한 무선 충전용 보조 배터리로 추정되는 제품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새로운 자석형 보조 배터리, 인증 내역에서 포착되다
이 제품은 최근 세프티 코리아 인증 내역에서 확인이 되었다. 모델 넘버는 E2-G2500이며, 액세서리로 분류되어 인증을 통과했다.
이전에 삼성에서 무선 충전을 지원했던 보조 배터리의 모델 넘버가 E2-251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E2-G2500은 새로운 규격과 용량을 가진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인증 내역에 같이 개시된 사진을 보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의 보조 배터리보다는 크기가 꽤 작아 보인다.
현재 모델이 가로 7.2cm, 세로 14.8cm 정도인데, 이 새로운 보조 배터리는 가로가 7cm보다 더 작고 세로도 10cm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기존의 제품보다 용량이 적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중앙 상단에 위치한 원 모양은 무선 충전 코일이면서 동시에 자석의 위치이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 제품은 애플의 맥세이프 배터리 팩처럼 스마트폰 후면부에 딱 붙여서 사용하는, 자석이 내장된 보조 배터리로 판단된다.
5,000mAh 용량, 맥세이프와 비교하면 상황이 훨씬 낫다
이런 자석형 보조 배터리는 아이폰에서도 이미 나왔다.
다만 맥세이프 배터리 팩은 용량이 너무 적은 데다 가격 자체도 꽤 높아서 실용성 면에서 아쉬움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이번 삼성의 제품은 맥세이프 배터리 팩보다는 상황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공식 인증 내역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다만 글로벌 세관에서 제공하는 무역 수입 데이터를 통해 이 배터리 팩의 용량이 5,000mAh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맥세이프 배터리 팩이 3.7V 기준 2,920mAh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폰을 한 번 완충하기에 애매한 용량이었다.
하지만 갤럭시 S26의 기본형 모델에서 이 5,000mAh 보조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에 Qi2 규격이 가지는 개선된 충전 효율까지 고려한다면, 한 번 완충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은 충전 스테이션 같은 Qi2 호환 제품은 이미 출시해 놓은 상태이거든요.
과연 갤럭시 S26의 Qi2 도입을 기점으로 어떤 새로운 액세서리들이 줄지어 나올지 궁금하다.
결국엔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삼성은 이제 액세서리 활용성을 높이는 자석 내장 무선 충전 시대를 갤럭시 S26과 함께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에 5,000mAh의 자석형 보조 배터리가 자리 잡고 있다.
'리뷰 > 전자기기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갤럭시 Z 폴드8, 이번엔 완전히 다른 ‘H8 프로젝트’가 온다 (0) | 2025.12.05 |
|---|---|
| 아이폰으로 사진 잘 찍는 법, 라이카 색감 그대로 담는 앱 두 가지 (0) | 2025.12.05 |
| 구글 제미나이 무료 사용자를 위한 Gem 기능,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저장해 써보니 (0) | 2025.12.05 |
|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350만원짜리 접히는 태블릿을 직접 써봤다 (0) | 2025.12.02 |
| 갤럭시 S26 울트라,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아쉬운 이유 (0) | 2025.12.02 |